이재명 단식, 與 "전과 4범의 셰도우 복싱" vs 野 "협치없는 尹에 절박"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3년 9월 4일 (월요일)
■ 대담 : 박성민 민주당 전 최고위원, 백경훈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이재명 단식, 與 "전과 4범의 셰도우 복싱" vs 野 "협치없는 尹에 절박"
◇ 이승훈: 젊은 청년 정치인의 눈으로 시원한 돌직구 날리는 시간입니다. 상암동 한시 청년들 오늘도 두 분 모셨습니다. 먼저 박성민 민주당 전 최고위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성민 민주당 전 최고위원(이하 박성민): 네 안녕하세요.
◇ 이승훈: 그리고 백경훈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백경훈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이하 백경훈): 예 반갑습니다.
◇ 이승훈: 먼저 이 얘기부터 드려야 되겠습니다.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결정되면서 정치권에 지금 이연 논쟁이 붙었습니다. 먼저 박의원님 지금 벌어지고 있는 논쟁 긍정적으로 보세요 부정적으로 보세요?
◆ 박성민: 당연히 부정적으로 보죠. 지금 사실 저는 정부가 제대로 된 근거도 없이 이제 우리 역사의 뿌리를 너무나 쉽게 부정하고 있고 독립 영웅인 홍범도 장군에 대한 왜곡과 폄훼가 굉장히 지나치다고 생각을 합니다. 국방부에서 처음에 내세웠던 이 흉상 이전의 근거가 세 가지 정도 됐었어요. 첫 번째가 이제 자유시 참변에 홍범도 장군이 연관됐다는 의혹을 제기를 했고 그다음에 빨치산으로서 여러 전투에 참여를 했다는 거 그다음에 마지막이 이제 소련 공산당에 입당했다. 이것 때문에 더 논쟁이 되고 있는 것 같은데 일단 자유시 참변의 홍범도 장군이 연관되었다는 의혹이 사실 의혹으로만 있을 뿐 역사적인 사료나 전문가들에 의해서 증명된 바는 없는 거거든요. 이것 역시도 사실은 허위에 가까운 의혹이고 빨치산 문제는 당시 19년에 19년도부터 한 22년도까지 빨치산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사람들은 사실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공산주의자 이런 게 아니라 의병이나 독립군 이런 분들 그러니까 비정규군인 경우가 많았단 말이죠. 그러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것도 사실은 국방부의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다라고 보여지고 마지막에 이제 소련 공산당에 입당했던 것은 당시 상황들을 보게 되면 결국에 독립운동을 이어가기 위해서 그러니까 일본에 맞서기 위해서 소련과의 전략적인 제휴가 불가피했던 상황 그리고 일본이라는 그 식민지배에 대해서 소련의 레닌 역시도 굉장히 부정적으로 생각했던 이런 여러 가지 정황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역사적인 사실만 조금만 본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국방부가 우길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이거야말로 진짜 윤석열 정부가 반국가세력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저는 윤석열 정부 반역사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 백경훈: 백선엽 장군을 파묘하고 정율성의 서훈을 추진한 민주당이 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참전으로 이것이 정쟁화가 더 거칠게 된 면은 있지만 이런 논쟁 자체가 아무 의미가 없다고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일단 홍범도 장군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독립 유공자가 맞죠. 그리고 이번에 이제 독립기념관으로 모셔서 격에 맞게 더 영예롭게 빛나도록 하겠다고 하는 것이 박민식 장관도 그렇게 얘기를 한 측면들이 있고 그게 기본적인 입장이라고 볼 수 있는 것 같고 다만 홍범도 논란에 있어서 그러니까 홍범도라는 인물만 가지고 자꾸 이렇게 논쟁이 커지는 것 같은데 저는 그 근간에 뭐가 있는지 한 번 우리가 따져볼 필요가 있는 것 같은 게 결국에는 이 논란의 근간에는 우리의 정체성이 민족에 있냐 국가에 있냐 이걸 우리가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은데 결국엔 우리 머릿속에 이제 국가에 대한 개념 그리고 민족에 대한 개념 이런 것들이 좀 혼재돼 있다 보니까 이 역사 논쟁에 있어서도 굉장히 좀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들이 계속 반복돼 가고 있는 것 같은데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21세기에 우리가 국가의 국민으로서 발 딛고 살아가고 있는데 그러면 국가와 국민을 중심에 놓고 봤을 때 이 선진국 대한민국의 뿌리가 어디인지 이런 것들을 저는 이런 논쟁을 하는 것 자체는 충분히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도 학술적으로도 더 많은 그런 논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 박성민: 저는 그러니까 논쟁이 끝난 사안을 그러니까 이미 독립 영웅으로서의 지위와 그런 역사적인 의미 그 업적에 대해서 우리가 존중하는 거를 이미 박정희 전 대통령께서도 하셨잖아요. 건국훈장 주셨고 그 뒤에 흉상이 세워지기 전까지 많은 과정들이 있지만 보수 정부나 진보 정부 가리지 않고 유해를 송환하려고 우리 국가에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습니까.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모셔온 건 문재인 정부 때지만 그것을 시도하고자 하는 것은 이미 이전 정부 때부터 있었다라는 점을 말씀을 드리면서 홍범도 장군에 대한 평가는 정부가 바뀌었다고 해서 이념에 따라서 또는 정치색에 따라서 갈릴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고요. 결국에는 지금 국방부의 입장을 보면 좀 황당하죠. 어디로 옮길지 제대로 정하지도 않고 일단 철거하고 보겠다는 거잖아요. 이거야말로 홍범도 장군께서 정말 얼마나 통탄스럽게 생각하실 일일까 독립 영웅에 대해서 이렇게 우리가 홀대해도 되나 이런 생각이 들고 그리고 논리적으로 또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하나가 있습니다. 육사에 이 흉상이 있는 게 못마땅하다는 이유는 결국에는 공산주의 국가인 북한을 주적으로 하고 있는 뭔가 그렇게 대북 주도권을 가지고 이제 양성하고 있는 이 군인들의 사상을 약화시킬 우려가 있다 이런 것들을 간접적으로 지금 국방부에서 얘기를 하고 있는 거잖아요. 근데 사실 홍범도 장군 같은 경우에는 우리나라의 광복과 해방 이전에 돌아가셨거든요. 그러니까 해방과 분단 이전에 돌아가신 분을 두고 6. 25 전쟁이나 북한 정권 수립에 어떠한 것도 기여를 하지 않은 분을 두고 공산주의자라는 딱지를 붙여서 굳이 이렇게까지 이분을 폄훼하고 얕잡아볼 이유가 무엇이냐 그러니까 이거는 홍범도 장군의 일대기를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사실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평생을 바치신 분입니다. 이런 분을 우리나라에서 대우하고 제대로 기려도 모자랄 판에 있는 형상까지 철거하고 이분이 공산주의자다라고 계속해서 주장을 하고 있는 여당을 보면 되게 한심한 거죠.
◐ 백경훈: 문재인 전 대통령이 역사 논쟁의 씨앗을 육사에 심었다고 생각을 하고요.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이제 왜 홍범도 장군의 흉상이 육사에 있어야 되는지 사실 저는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홍범도 장군의 그런 지난 업적이나 지난 그가 가진 그가 해왔던 행보를 폄훼하자는 것이 아니라 그거는 있는 그대로 기리고 육사 본연의 아까 대북관 말씀을 하셨지만 우리의 적은 북한이 맞잖아요. 육사의 목적, 육사가 해야 하는 일도 우리나라를 북한으로부터 지키는 것이 명확하고 그러면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굳이 왜 홍범도 장군을 왜 육사에 둬야 하는가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
◆ 박성민: 아니 근데 이게 그러면 박근혜 대통령은 뭐예요? 박근혜 대통령 때는 심지어 배에다가 이름 붙였잖아요. 홍범도함이라고. 그런데 이것 이름마저도 바꿀 필요가 있다라고 한덕수 총리는 나와서 떠들고 있고. 그렇게 치면 그 역사 논쟁의 씨앗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남조선노동당 조직책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나서서 건국 훈장까지 주셨는데 그럼 왜 박정희 전 대통령은 괜찮고 홍범도 장군은 안 되는 거죠? 심지어 홍범도 장군 같은 경우에는 제가 앞서서도 말씀드렸듯이 이 대북 주적관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게 광복과 분단 이전에 돌아가신 분이기 때문에 북한과 상관이 없다는 거죠. 그리고 육사 앞에 흉상을 세웠던 이유는 우리 국군의 뿌리가 의병, 임시정부, 독립군, 한국광복군, 국군 이렇게 이어져오는 이 역사의 뿌리와 줄기가 있기 때문에 이 정신을 기억하고 이 항일 독립 정신에서 비롯된 국군의 뿌리를 새기자라는 의미에서 세운 거거든요. 이게 전혀 이상할 게 없는데 대통령이 바뀌니까 갑자기 이상하다라고 하는 거죠.
◐ 백경훈: 대한민국의 육사 그리고 대한민국의 보훈을 그 뿌리를 어디서부터 찾을 것이냐를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고 그러면 우리가 어디서부터 기억하고 어디서부터 기릴 것이냐 물론 이제 대한민국의 지난한 역사를 지난 이 땅에서 이루어져 왔던 지난 역사를 우리가 기억하고 기려야겠지만 그것을 이제 군인의 영역에서 군대의 영역에서 안보의 영역에서 보훈의 영역에서 봤을 때 그것을 굳이 다 우리가 지난 역사를 다 끄집어와서 거기서 기억하고 기려야 되느냐 그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박성민: 홍범도 장군 흉상 이렇게 철거하실 거면 남조선 노동당 조직책 출신으로 사형까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기념관부터 폐지하셔라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왜 박정희 전 대통령은 되는 거고 홍범도 장군은 안 되는 거죠. 그러니까 이거야말로 국민의힘의 내로남불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국방부에서도 도대체 국방부 출입 기자들한테도 지적받을 수준의 그 아주 조악한 입장문을 내놓고도 전혀 이 결정에 대해서 철회하거나 뒷걸음질 치는 모양새를 보여주지 않고 있고 대통령실은 거리를 둔다고는 하지만 사실상 방관하고 있는 수순이기 때문에 저는 여기에 대해서 대통령실이 책임 있게 나서서 이 모든 무리한 과정들을 다 전면으로 백지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이승훈: 박 의원님 그 윤미향 무소속 위원입니다. 그 논쟁에 불을 더 붙였어요. 저기 조총련 행사에 참여한 거 그건 어떻게 보셨어요?
◆ 박성민: 일단 다른 얘기기는 한데요. 저희가 지금 홍범도 장관 얘기하다가 이제 윤미영 의원 건은 좀 다른 얘기긴 한데 일단 저는 윤 의원이 조금 더 해명을 구체적으로 하실 필요가 있어 보여요. 그러니까 이분의 해명은 조총련 단독 주최 행사가 아니라 이게 이제 본인은 한국에 있는 간토대학살 100주기 이제 100주기를 맞이해서 준비하고 있던 한국의 단체로부터 일본에서 이런 시민사회와 여러 연대 단체들의 이런 행사가 있으니 좀 가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는 거죠. 그리고 가보니까 그 실행위원회 중 그러니까 여러 실행위원회가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이제 조총련이었다라는 걸로 저는 해명을 이해를 했는데 어쨌든 그렇다고 하더라도 조금 조총련이 실행위원회 중에 일부 속해 있었다고 한다면 그 사실을 좀 더 명확히 파악하고 참석 여부를 결정할 필요가 있지 않았겠느냐 아무리 간토대학사를 기르는 행사에 가고 싶었어도 그 행사의 취지 자체가 이렇게 논란이 될 수 있다고 한다면 조금 더 검토를 깊이 있게 해야 될 사안 아니었나 싶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이제 알고 갔냐 모르고 갔냐 여기에 대해서 논란이 있거든요. 근데 이 부분을 조금 더 해명해 주실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 백경훈: 저는 우리 시청자분들께도 다시 한 번 좀 설명을 해드릴 필요 자세하게 설명을 해드릴 필요가 있는 것 같은 게 조총련이라는 단체가 어떤 단체냐 북한을 조국으로 여기는 단체입니다. 그리고 한국 대법원도 반국가단체로 확정 판결을 한 단체죠. 재일교포들을 복송했고 그리고 북한의 지원금을 받기도 했고 주기도 했다. 그리고 북한의 지원금을 받아서 우리나라 8.6운동권들에게 운동권 자금을 제공했죠. 그리고 북한에 또 그 지원금을 주기도 하면서 그게 다 어떻게 됐습니까? 핵과 미사일로 대한민국을 우리나라 국민들을 위협하는 그런 위협으로 다가왔는데 그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왜 이 윤미향 의원의 조총련 행사 참여에 대해서 민주당은 왜 일언반구가 없나 홍범도 장군에 대해서는 이렇게 전 대통령까지 나서서 이렇게 역사 전쟁을 벌이려고 하고 있는데 왜 윤미향 의원의 조총련 행사 참여에 대해서는 왜 일언반구가 없는지 묻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 이승훈: 박 의원님이 지금 했던 얘기가 뭐냐 하면 윤미향 의원건과 홍범도 장군건은 확실하게 분리를 해서 그 생각을 해야 된다는데 그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백경훈: 이거는 따로 떼서 생각할 수가 없는 문제라고 생각을 하고요. 저는 윤미향 의원님 같은 사람들이 반대한민국의 뿌리를 가진 사람들이고 그리고 이들이 대한민국을 저는 위협을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최근에 대통령의 발언도 있었지만 이런 대통령의 강한 발언들이 사실 이런 문제인식에서 출발을 한 거거든요. 이 썩은 것은 도려내겠다라고 하는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고 그 반대한민국의 선봉에 서 있는 것이 윤미향 의원이다. 그리고 그 뒤에는 또 민주당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8.6운동권 시대착오적인 사회관, 세계관, 역사관을 가지고 있는 8.6운동권들이 여전히 그 민주당의 손아귀를 쥐고 있으면서 사실 이런 반국가적인 행태에 대해서도 제대로 일언반구 말도 하지 못하는 그런 행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 박성민: 윤 의원이 사실 무소속 의원이기 때문에 저희가 굳이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던 것 같고요. 근데 어쨌든 저는 제가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결국에 이 논란의 핵심은 조총련이 실행위원회 중에 일부로라도 참여하고 있었던 사실을 인지하고 간 것이냐 인지하지 못하고 간 것이냐 이 핵심인 거거든요. 그러니까 왜냐하면 윤미향 의원의 입장을 보게 되면 제가 두둔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조총련이 초청해서 간 건 아니다라고 이제 보여지거든요. 그러니까 한국에 있는 시민사회 쪽에서 이야기를 했고 그 행사의 취지 자체가 결국에는 여러 나라에서 오시기도 했고 간토대학살의 의미와 추모를 위해서 모인 여러 단체들이 있던 행사였기 때문에 다른 의원들이 가지 못하면 나라도 가야겠다. 뭐 이런 취지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논란이 될 만한 사안이기 때문에 저는 본인이 좀 명쾌하게 매듭을 지어주는 게 필요한 것 같습니다.
◇ 이승훈: 다음 이슈는요 먼저 이 녹취부터 듣고 하겠습니다.
◑ 이재명 민주당 대표(녹취): 국제사회가 일본의 그릇된 행동을 멈추고 해양 안전과 생태계 보전에 뜻을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국제 여론 환기를 계속해나가겠습니다.
◎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녹취): 온갖 괴담과 가짜뉴스를 퍼뜨리며 정치적 득실 계산에만 매몰돼 있으면서 어디서 감히 국가와 민생을 입에 올립니까?
◇ 이승훈: 이재명 대표가 지금 단식하고 있습니다. 주말에 추미애 전 법무장관을 비롯해서 정말 많은 분들이 다녀갔다고 하죠. 먼저 박 의원님은 당대표 단식 어떻게 보고 계세요?
◆ 박성민: 일단은 이제 좀 절박함에서 비롯된 최후의 수단을 사용했다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일단 국민의힘을 보면 어떨 때는 민주당에게 제1야당으로서의 책임감과 권한들을 제대로 사용하라고 이제 비판을 하시면서도 또 어떨 때 보면 방금 우리가 들었듯이 어디 감히 민생을 입에 올리냐 뭐 이렇게 말씀을 하세요. 그러니까 이게 되게 저도 혼란스러운 것이 제1야당이고 최대 다수 의석을 가지고 있는 당이기 때문에 대통령과 여당이 충분히 저희한테 분명히 협조를 구해야 되거든요. 특히 지금 이번 정기국회 같은 경우에는 입법과 예산 모두 국회의 권한이기 때문에 분명히 여당 쪽에서 협조를 구해야 한단 말이죠. 그런데 아직까지 대통령은 대표를 이재명 대표를 한 번도 만나지 않았어요. 그리고 심지어 최근에 이제 있었던 국정 난맥상들을 보게 되면 우리가 사실 아주 오래된 이슈 같지만 양평 고속도로 의혹부터 시작해서 잼버리 사태 그다음에 오염수 방류에 대처하는 우리 정부의 대응 그뿐만 아니라 고 채수근 상병 진상규명에 대통령이 연루됐다는 의혹 등등 지금 보면 경제지표도 굉장히 좋지 않고 여러 가지 정치사회적 이슈들이 다 몰려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대해서 여당과 야당이 뭔가 대화하거나 협치하거나 이런 모습이 전혀 보여지지 않잖아요. 심지어 정부는 제대로 못하고 있고.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대화를 해서 뭔가 생산적인 결론을 낼 수도 없는 상황이고 아무리 우리가 비판의 논평, 비판적인 이야기를 해도 같이 갈 수 없다라는 식으로 대통령이 계속해서 공언을 하고 공격적인 언사를 쏟아내고 있기 때문에 결국에 저희 입장에서는 정부를 압박하고 여론을 환기하는 데 있어서 단식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 백경훈: 저는 이게 독립투사의 단식이 아니라 전과4범 피의자의 단식입니다. 그러니까 이걸 굳이 더 논평할 필요도 없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게 결국에는 이게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때문에 이게 지금 다 야기된 일이잖아요. 그런데 이 이재명 대표의 개인 사법 리스크에 제1야당이 이렇게 휘둘려 다니는 모습이 휩쓸려 다니는 모습이 너무나도 좀 안쓰러운 측면이 있다고 생각이 되고 왜 또 이런 생각을 하냐면 이재명 대표가 단식을 하면서 세 가지를 얘기했습니다. 하나는 첫 번째는 윤석열 대통령이 사과해라 두 번째는 후쿠시마 반대를 이야기해라 세 번째는 개각해라 이런 얘기인데 사실 그동안 이게 민주당이 꾸준하게 해왔던 이야기들이고 이거를 왜 이 시점에 이 시점에 왜 이 단식을 통해서 이 이야기를 하는지 그래서 뜬금포 단식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고 민주영 대표가 단식 5일차인데 그 이후에 이재명 대표의 발언이나 이런 것들을 놓고 봤을 때에도 왜 단식을 하는지에 대해서 국민들이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 이런 측면들이 있는 것 같고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이재명 대표가 지금 단식을 하면서 쉐도우 복싱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박성민: 근데 뭐 이재명 대표가 이렇게 단식을 하게 된 그 상황 자체를 저는 판 자체를 윤석열 대통령이 깔아줬다고 생각을 해요. 사실 최근에 윤석열 대통령이 연찬회라든가 아니면 비공개 국무회의라든가 이런 곳에서 했던 발언들이 결국 언론을 통해서 나오고 있는데 보면 계속 반국가 세력들과는 상종할 수 없다 이런 취지인 것 같아요. 그리고 왼쪽 날개 오른쪽 날개 말씀도 하셨지만 도대체 어디로 가고 있는지 그 국정운영의 방향조차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는 정부이면서도 본인들의 뜻에 장단을 맞춰주지 않으면 같이 갈 수 없다 그리고 야당과 언론은 24시간 정부 욕만 한다 이런 식으로 말씀을 하잖아요. 저는 오히려 지금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건 윤석열 대통령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본인이 굉장히 좀 궁지에 몰린 약자인 것처럼 피해망상에 사로잡혀 계신 것 같은데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아무리 여소야대여도 어려움이 있겠지만서도 절대 그렇게 본인의 뜻에 반한다고 해서 날개를 부러트리거나 또는 입을 막아버리거나 또는 상종하지 않거나 이렇게 해서는 안 되는 거거든요. 정치의 본질은 결국 대화와 타협이기 때문에 이런 점에서 정치를 결국에 지금 정치를 하고 있다고 본인은 생각을 하시겠지만 정치를 오히려 정치의 본령을 완전히 상실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다라고 생각을 해서 저는 이재명 대표의 단식이 이 정치를 복원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라고 생각합니다.
◇ 이승훈: 역시 젊은 두 분이라 영어들이 많이 나옵니다. 쉐도우 복싱, 피해자 코스프레. 예 이 말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백경훈: 저는 이 자리를 빌어서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었을까를 다시 한 번 좀 해석해서 말씀을 드려보면 저는 결국에 대통령은 자유, 선진 과학, 문명, 근대 외교적 힘 편에 서서 우리는 국정 운영을 해갈 것이다라고 하는 이야기들을 그동안 그런 대통령의 그런 워딩으로 이야기를 하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저는 이번 다가올 총선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 국민의힘은 방금 이야기했던 자유와 선진 과학 이 편에 서서 국민들을 또 대한민국을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가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평가받겠다 심판받겠다라고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이승훈: 결국 지금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 11일 이후에 검찰 조사 받겠다는 겁니다. 어쨌거나 지금 변수가 하나 더 생긴 겁니다. 뭐냐면 단식으로 인한 이 대표의 건강 악화입니다. 백 대변인 아프다고 하면 앞으로 검찰 조사 혹은 뭐 만약에 있을지 모르겠지만 국회의 체포 동의안 표결 제대로 할 수 없는 거 아닙니까?
◐ 백경훈: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일관되게 원칙적으로 봐주는 것 없이 대처를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그리고 체포동의안에 대해서는 저는 사실 결과가 바뀌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다만 이제 그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가 살생부는 만들 수 있겠다 이 단식의 과정에서 다른 비명계든 다른 의원들이 어떻게 대처를 하는지 어떤 메시지를 쏟아내는지를 이재명 대표가 지켜보고 있다라고 하는 것들을 유심있게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성민: 저는 이제 한동훈 장관께서 단식한다고 사기죄, 절도죄 없어지냐 뭐 이런 말씀을 하셨던 게 기억에 남았는데 결국에 그 말은 이재명 대표의 단식이 방탄 단식이 될 수 없다라는 걸 한동훈 장관이 공인해준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재명 대표 역시도 당부나 검찰 수사에 지장받지 않겠다라고 이야기를 하셨고 체포동의안 표결 같은 경우에는 이미 국민들 앞에서 불체포 특권 내려놓겠다라고 공언하신 바가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추가적인 논쟁은 불필요할 것 같습니다.
◇ 이승훈: 두 분께 짧게 하나 질문 갖고서 두 분 하나씩 좀 들어보고 싶어요. 꼭 들어보고 싶습니다. 교사들 오늘 49제 때문에 다 같이 모입니다. 백 대변인 이번 모임 어떻게 보고 계세요?
◐ 백경훈: 현장에 있는 교사들의 그런 부르짖음을 저는 깊이 새겨들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다만 교육부에서 강력한 대응을 밝혔던 부분은 의료나 교육 이런 부분들이 사회의 필수적인 요소잖아요.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만 국정을 운영할 수는 없기 때문에 그런 원칙적인 대응을 말씀을 해드렸던 것이고 가장 이제 그 근간에는 정부 차원에서는 이 현장 교사들의 목소리를 잘 듣고 또 반영하겠다 교권을 정상화시키겠다라고 하는 그런 진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이승훈: 계속 교사들 여러분이 돌아가시는 거는 어떻게 보세요?
◐ 백경훈: 더할 나위 없이 안타깝고 먹먹한 일이죠.
◆ 박성민: 저는 교육부가 교사들을 협박하는 걸 좀 멈췄으면 좋겠어요. 지금 오히려 불법 행위를 하고 있는 건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임시 휴업 같은 경우에는 개별 학교의 재량이고 교장이 결정할 일이고요. 그다음에 연가를 사용하는 것은 교사 이전에 노동자로서 가지는 기본권이라는 점에서 이것을 교육부가 도대체 어떠한 근거를 가지고 징계 또는 파면하겠다 또는 해임 가능하다 이런 식으로 교사들을 협박하고 으름장을 놓는지 그게 과연 지금 이렇게 교사들이 굉장히 안타깝게 돌아가시고 있는 상황이 반복됨에도 불구하고 취할 교육부의 자세인지 저는 좀 물어보고 싶습니다.
◇ 이승훈: 두 분께 다른 얘기도 있었지만 꼭 교사들이 그 여러분의 또래일 수도 있고 그래서 꼭 그 얘기를 좀 듣고 싶었습니다. 두 분 말씀 오늘도 역시 잘 들었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성민: 감사합니다.
◐ 백경훈: 감사합니다.
◇ 이승훈: 지금까지 국민의힘 백경훈 상근부대변인 그리고 박성민 민주당 전 최고위원과 함께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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