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전력변압기 '불티'…효성중공업·제룡전기 '후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등 전력 변압기를 생산하는 기업의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대형 발전소가 생산한 전기를 실제 사용할 수 있도록 전압을 바꿔주는 초고압 변압기를 생산하는 회사다.
초고압 변압기를 생산하는 LS일렉트릭과 HD현대일렉트릭도 올 들어 주가가 각각 70.6%, 59.95% 올랐다.
중소변압기를 생산하는 기업의 주가도 실적을 바탕으로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들어 주가 두 배 넘게 뛰어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등 전력 변압기를 생산하는 기업의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주가 급등에도 증권사들은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긍정적 투자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해외 수요가 공급보다 빠르게 늘어나면서 당분간 실적 성장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올 들어 152.09% 올랐다. 최근 한 달 사이에도 7.21% 뛰었다. 효성중공업은 대형 발전소가 생산한 전기를 실제 사용할 수 있도록 전압을 바꿔주는 초고압 변압기를 생산하는 회사다. 가파른 주가 상승은 실적이 뒷받침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2021년 영업이익이 1201억원이었지만, 지난해 1432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2778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초고압 변압기를 생산하는 LS일렉트릭과 HD현대일렉트릭도 올 들어 주가가 각각 70.6%, 59.95% 올랐다. LS 일렉트릭의 영업이익은 올해 전년 대비 90.57%, HD현대일렉트릭은 86.8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변압기를 생산하는 기업의 주가도 실적을 바탕으로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제룡전기는 올해만 145.75% 뛰었다. 일진전기도 128.99% 상승했다. 비상장 기업 산일전기는 실적을 앞세워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변압기를 생산하는 업체들의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된 까닭은 미국 등을 중심으로 해외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어서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소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과 함께 급격히 증가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변압기 수요가 늘고 있다.
전력망 교체 주기가 도래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력기기의 수명은 일반적으로 30년이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미 전 지역 변압기 중 약 70%가 25년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내 아들은 살해 당했다"…2조 재산 남기고 떠난 억만장자 [신정은의 글로벌富]
- 中 배터리가 남아돈다…"중국산 채웠다간 큰일" 유럽車 경고
- "5억짜리 광교 아파트 1억2500만원만 내고 사세요"
- 월 200만원씩 적금 1년 부으면 붙는 이자가…"쏠쏠하네"
- 카카오 임원, 법카로 게임에 1억 썼다…정직 3개월 조치
- '나는솔로' 16기 영숙, 결국 사과…"오해해서 화냈다"
- 노사연·노사봉, 부친 논란 입 열었다…"사실 아니야"
- 고소영 이어 홍진영도 송정동 건물주…빌딩 35억에 매입
-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 새 걸그룹 꾸린다
- "이 차 진짜 신세계다"…오송 지하차도 의인, 새 화물차에 '활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