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대 북중러’ 군사훈련 현실화하나…“러, 김정은에 공식 제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정보원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지난 7월 방북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북·중·러 3국의 연합훈련을 공식 제의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4일 비공개로 진행된 정보위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북·중·러 연합훈련 현실화에 대한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쇼이구 국방장관이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을 면담할 당시, 북·중·러 연합훈련에 대한 공식 제의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한다는 국정원의 답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가정보원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지난 7월 방북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북·중·러 3국의 연합훈련을 공식 제의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4일 비공개로 진행된 정보위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북·중·러 연합훈련 현실화에 대한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쇼이구 국방장관이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을 면담할 당시, 북·중·러 연합훈련에 대한 공식 제의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한다는 국정원의 답변이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달 17일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전승절(7월27일)을 맞아 방북한 쇼이구 국방장관이 김 위원장과 단독 면담에서 ‘큰 틀의 군사협력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한·미·일이 지난달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연합훈련 정례화에 합의하는 등 군사협력을 강화하는 흐름 속에, 북·중·러도 연합훈련으로 맞서려 하는 모습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연합훈련을 벌여왔으나, 북한까지 참여한 훈련은 아직 없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도 지난 2일 러시아 타스 통신 인터뷰에서 사견을 전제로 북·중·러 연합훈련이 “적절해 보인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또한 지난달 30일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나, 이 가운데 1발만 발사에 성공하고 나머지 1발은 실패한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국정원은 “북한은 만일 전쟁을 한다면 재래식과 전술핵 무기가 결합된 단기전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 명백해 보인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현장] 교육부 파면 협박에 울분, 20년 만에 병가를 쓰다
- ‘피고인 손준성’ 공판 끝나길 기다렸나…20분 뒤 검사장 승진 발표
- 집권 2년차, 무서운 게 없는 윤석열 사단 ‘검찰 인사 카르텔’
- ‘간토대학살’ 일본에 한마디 않던 정부·여당…국내용 이념공세는 열일
- 교육부 겁박에도 교사 수천명 연가·병가…학교는 합반·단축수업
- 해방 뒤 10년 육군총장 모두 친일…‘육사 뿌리’가 광복군 거부
- 국책연구기관 4곳 “오염수, 국민건강 위협”…정부는 비공개
- 숨진 60살 교사, 학부모 고소에 경찰 수사·교육청 감사 앞두고…
- 교사들, 징계 각오하고 거리로…“동료 죽음이 벌보다 두렵다”
- ‘해트트릭’ 손흥민, BBC 베스트11 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