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금융 181조 지원·중국인 관광객 2백만 명 유치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공공기관 예타 면제 추진
첨단전략산업 유턴기업 투자보조금 50%로 확대
[앵커]
최근 수출 개선 조짐에 힘입어 우리 경제가 회복 단계 초입에 들어선 것으로 정부는 판단했습니다.
수출 플러스 전환을 위해 연말까지 무역금융 181조 원을 투입하고 내수를 위해 중국인 관광객 2백만 명 유치 목표를 세우는 등 총력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조선사들은 3년 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상반기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의 3분의 1을 차지했고, 고부가·친환경 선박은 세계 1위를 지켰습니다.
정부는 선수금환급 보증 확대 등 조선업 초격차 확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조선업의 (해외 인력) 별도 쿼터에 대해서 충원율을 고려해서 앞으로 추가 확대 배정하는 문제도 검토하고 신규 입직자만 대상으로 제한됐던 희망공제 사업을 재직자에게도 확대해서 장기 근속을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조성을 맡은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추진해 신속한 구축을 지원합니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턴기업에는 투자보조금 비율을 최대 50%로 늘리고, K-콘텐츠 전략펀드를 1조 원 규모로 만듭니다.
[안덕근 /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 연말까지 최대 181.4조 원의 무역금융을 공급하고 10대 수출 유망국 종합무역사절단 파견 수출바우처 지원규모 확대 등 마케팅 지원도 강화하겠습니다.]
본격적인 중국인 단체 관광객 입국을 앞두고, 연간 2백만 명 유치한다는 목표와 함께 전자비자 발급 수수료 면제 등 대책을 세웠습니다.
문제는 경기 침체와 위안화 가치 절하 등으로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 위축이 우려된다는 점입니다.
[장미란 /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중국 관광시장을 프리미엄 관광 위주로 전면 업그레이드하고자 합니다.]
정부는 연내 한중 경제장관회의와 기업 교류회를 열어 중국과 경제협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편집 전자인
그래픽 김진호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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