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경제연구원장에 '40대 젊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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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신임 경제연구원장에 이재원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사진)가 4일 내정됐다.
1975년생으로 40대인 이 교수가 부총재보급 연구원장에 내정돼 '파격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은행은 4일 외부 공모 절차를 통해 이 교수를 신임 경제연구원장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후 버지니아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2021년 8월부터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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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 분야 연구실적 탁월
수평적·역동적 조직문화 기대
한국은행은 4일 외부 공모 절차를 통해 이 교수를 신임 경제연구원장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행내외 인사 5인으로 구성된 각 전형위원회의 서류 및 면접 심사, 총재의 면접을 거쳐 선정했다.
이 교수는 1975년생(47세)으로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프린스턴대에서 경제학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럿거스대학교 경제학 교수를 거쳐 2013년 7월부터 8월까지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FRB) 객원연구위원을 지냈다.
이후 버지니아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2021년 8월부터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6년 5월부터 현재까지 미국 댈러스 FRB 외부연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거시경제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실적을 거웠으며 이를 바탕으로 경제연구원의 역량을 크게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또 "연방준비은행에서의 연구활동 등을 통해 축적한 풍부한 연구교류 경험과 폭넓은 네트워크 등을 갖췄다는 점에서 경제연구원 국제적 위상을 높일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장은 우리 경제의 중장기 과제에 대한 심층 연구와 국내외 연구교류를 담당한다. 수석 이코노미스트로서 한국은행의 전체적인 중장기 조사연구 방향과 주제 설정, 부서 간 연구 조율의 역할도 하게 된다. 종합기획직원 특급으로 보수 등 처우 수준은 부총재보급이다.
이 자리에 40대의 '젊은' 원장이 부임해 파격인사라는 평가다. 한국은행은 "조직에 역동성을 불어넣고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함으로써 수평적 조직문화를 정착시키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오는 14일 경제연구원장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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