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도 대규모 지진 발생 시 피난민 수용시설 여전히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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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도 도쿄도에 대규모 지진 발생 시 고립될 많은 사람을 수용할 수 있는 장소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3일 지지통신은 보도했다.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당시 아다치구를 비롯한 도쿄의 많은 지자체는 학교 등 공공시설을 고립된 이재민들에게 제공하고 음식과 물을 제공했다.
도쿄도청은 만약 수도권 바로 밑에서 대지진이 발생할 경우 453만명이 고립돼 집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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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하에서 지진 발생하면 453만명 고립 예상
[서울=뉴시스]이강우 인턴 기자 = 일본 수도 도쿄도에 대규모 지진 발생 시 고립될 많은 사람을 수용할 수 있는 장소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3일 지지통신은 보도했다.
도쿄도 정부는 지진 이후의 2차 재해를 예방하고자 도쿄도에 있는 기업에 직원이 지진 직후 귀가하려는 것을 막고 최소 사흘분의 식량과 기타 물품을 회사에 비축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절대다수의 기업이 이 준비를 마쳤다고 가정하더라도 여전히 고립돼 갈 곳 없는 이재민 숫자는 66만명이 될 것으로 도쿄도 정부는 추산하고 있다. 수용 시설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계산이다.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당시 아다치구를 비롯한 도쿄의 많은 지자체는 학교 등 공공시설을 고립된 이재민들에게 제공하고 음식과 물을 제공했다.
그러나 콘도 야요이 아다치구 구청장은 "앞으로 우리 구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면 아낌없는 지원을 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날의 도쿄도의 건축물은 화재와 지진에 강하지만 더 큰 문제는 철도와 같은 교통망이 중단돼 주민들이 고립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 2011년 3월에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은 도호쿠 지역뿐만 아니라 도쿄도까지 뒤흔들었다. 당시 350만명이 수도지역에 발이 묶여 기차역과 거리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도쿄도청은 만약 수도권 바로 밑에서 대지진이 발생할 경우 453만명이 고립돼 집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같은 대규모 고립은 압사와 2차 재해의 가능성 또한 야기한다.
일본은 1923년 많은 사상자를 낸 관동 대지진으로 밀집 지역에서 안전한 대피가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된 바 있다.
당시 일본의 시가지는 목조주택이 밀집해 있어 지진이 발생 후 많은 사람이 2채 재해인 화재로 사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fal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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