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낚싯배 돕다 실종된 50대 선장 어디에…이틀째 수색 중

강정태 기자 2023. 9. 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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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심도 앞 해상에서 실종된 낚시어선 선장에 대한 해경의 수색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4일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41분쯤 거제 일운면 지심도 남서쪽 1100여m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9톤급)의 선장 B씨(50대)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스크루에 걸린 줄이 제거된 뒤에도 B씨가 보이지 않자 C호에서 VHF(무선통신)를 통해 해경에 실종신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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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헬기 등 장비 13대·인력 146명 투입
해경이 거제시 일운면 지심도 인근에서 실종자를 수색 중이다.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심도 앞 해상에서 실종된 낚시어선 선장에 대한 해경의 수색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4일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41분쯤 거제 일운면 지심도 남서쪽 1100여m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9톤급)의 선장 B씨(50대)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B씨는 낚시객 20명을 태우고 운항을 하던 중 낚시어선 C호(9톤급)로부터 스크루(추진 장치)에 줄이 걸려 운항이 어렵다는 연락을 받고 이를 도우러 갔다가 실종됐다.

B씨는 공기통 등 잠수장비를 착용하고 C호 밑으로 들어가 스크루에 감긴 줄을 제거하는 작업을 완료했으나 수면 위로 올라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크루에 걸린 줄이 제거된 뒤에도 B씨가 보이지 않자 C호에서 VHF(무선통신)를 통해 해경에 실종신고를 했다.

해경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사고 해역 인근에서 B씨를 수색 중이다.

실종 신고 후 37시간이 지난 이날 오후 6시 현재 B씨에 대한 별다른 흔적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해경은 현재 헬기 1대와 해경 함정 6대 등 장비 13대와 인력 146명을 투입해 집중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해경 중앙특수구조단을 투입해 드론수색도 실시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목격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수색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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