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칭찬, 성덕된 느낌” 하이브 신인 보이넥스트도어, 지코 손잡고 컴백[종합]
[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하이브 신인 그룹 보이넥스트도어(성호,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 리우)가 보이넥스트도어스러운 변화와 성장을 담은 신곡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9월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보이넥스트도어 미니 1집 앨범 'WHY..'(와이..)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WHY..'를 공개한다. 지난 5월 30일 '돌아버리겠다', 'One and Only'(원 앤 온리), 'Serenade'(세레나데) 총 3곡이 수록된 싱글 'WHO!'(후)로 가요계 정식 데뷔한 지 3개월여 만에 초고속 컴백한 것.
성호는 "일단 저희가 이렇게 빠른 시일 내 컴백해 인사드릴 수 있게 행복하다. 이번에도 저희가 얼마나 무대를 잘하는 친구들인지 보여드릴 수 있어 설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한은 "데뷔 활동을 통해 배운 점이 정말 많았다. 이번 활동을 통해 경험의 폭이 넓어진다는 생각에 신난다. '뭣 같아' 활동을 통해 믿고 보는 무대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운을 뗐다.
이번 신보는 풋사랑에 빠진 순간을 다뤘던 데뷔 싱글 'WHO!'(후)와 이어지는 서사의 앨범이다. 사랑하고 이별하는 순간의 여러 감정을 솔직하게 노래하며 첫사랑의 시작과 끝을 자연스럽게 잇는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전작에 수록한 ‘돌아버리겠다’, ‘One and Only’, ‘Serenade’ 3곡에 신곡 ‘Crying’(크라잉), ‘뭣 같아’, ‘ABCDLOVE’(에이비씨러브)를 더해 총 6곡으로 채워진 음반을 선보인다.
리우는 "사랑하고 이별하는 순간의 여러 감정들을 솔직하게 표현한 앨범이다. 첫사랑을 해 본 또래 분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곡"이라고 말했다. 운학은 "이번 앨범에 수록된 신곡들은 지난 싱글 작업할 때 같이 작업했던 곡"이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뭣 같아’는 상처만 남은 첫사랑의 끝에서 경험한 복잡한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담은 곡이다. 명재현과 태산, 운학이 작곡과 작사에 참여해 누구나 한 번쯤 겪을 보편적인 소재를 토대로 평상시 대화체를 살려 솔직하고 직설적인 가사를 완성했다. 명재현과 태산, 운학은 ‘뭣 같아’뿐 아니라 ‘Crying’과 ‘ABCDLOVE’ 곡 작업에도 참여했다.
태산은 "허무하게 끝나버린 첫사랑에 대한 감정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곡이다. 저와 명재현, 운학이 작사 작곡에 참여해 저희만의 솔직한 감정을 녹였다. 기존 이별 노래와 달리 보이넥스트도어만의 색깔로 표현한 이별 노래"라고 설명했다.
명재현은 "이별을 감당하는 방식이 사람마다 다를 텐데 보이넥스트도어도 그렇고 또래 친구들이라면 이별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아직 서툴 것이라고 생각했다. 한마디로 말해 청춘의 날 것들 같은 게 모여 보이넥스트도어다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제목은 태산의 아이디어다. 태산은 "영광스럽게도 데뷔곡에 이어 '뭣 같아'도 제가 낸 아이디어로 제목이 정해지게 됐다. 확 꽂히는 표현,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단어를 찾다가 '뭣 같아'를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첫 이별의 복합적인 감정선을 강렬하게 전달하는 ‘뭣 같아’의 퍼포먼스 역시 눈여겨볼 부분이다. 보이넥스트도어는 분노를 강하게 표출하거나, 미련에 방황하는 모습을 녹인 안무로 첫 이별을 성숙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소년들의 마음을 직관적으로 표현한다. 멤버들은 탁월한 강약 조절로 파워풀한 움직임과 섬세한 표현을 넘나들며 실력파 면모를 발휘할 예정이다.
리우는 "직관적 가사, 표현에 맞춰 그에 맞는 제스처, 안무를 구성할 수 있게끔 멤버들과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한은 "잘 들어보시면 가사에 지코 PD님 이름이 들어가 있다. 이별 노래이지만 이런 위트 있는 가사가 있으니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태산은 "강렬하다고 느끼실 수 있는 제목으로 지었다기보다 이 부분에 '뭣 같아'란 가사가 없었던 시절에 한 단어로 설명할 수 있는 워딩을 찾다가 비행기 안에서 이 워딩을 발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신곡 작사에는 솔로 싱어송라이터이자 보이넥스트도어 소속사 KOZ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지코도 참여했다. 명재현은 "지코 PD님이 평소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조언을 해 주셨는데 작사 협업은 처음이었다. 이 작업을 통해 크게 보는 법을 배웠던 것 같다. 전 아직까지 제가 써야 하는 파트 안에서 내가 어떤 것들을 보여줄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는데 PD님은 곡 전체를 보고 어떻게 써야 곡이 사는지 조언해 주셨다"고 밝혔다.
성호는 "데뷔 후에는 가수 선후배로서 조언을 구하다 보니까 좀 더 깊은 조언을 얻을 수 있었다. 인간적으로도 PD님과 편해지고 친해질 수 있었다. 이제 오래 활동한 형 같은 느낌이라 좋다"고 말했다.
태산 역시 "지코 선배님이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도 직접 와서 하나하나 액팅에 대해 설명도 해 주셨고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받았다"고 지코에게 감사를 표했다. 명재현은 "저에게 넌 보컬과 랩 둘 다 할 수 있는 아이니까 두 부분에서 많은 장점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해 주셨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보이넥스트도어는 SM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 라이즈와 함께 한 날 한 시에 신곡 활동에 돌입하게 됐다. 라이즈는 이날 오후 6시 데뷔 싱글 'Get A Guitar'(겟 어 기타)를 발표한다.
이에 대한 질문에 태산은 "오늘 하루 많은 아티스트 분들께서 앨범을 발매하는 걸로 알고 있다. 서로 좋은 영향을 주면서 행복한 활동이 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성호는 "일단 방금 태산이 말한 것처럼 저희도 이번 활동을 통해 정말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같이 활동하는 분들과 좋은 영향을 주고받으며 활동하고 싶다. 이번 신곡을 통해 색다른 감정의 이별 노래를 들려드릴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명재현은 "저희를 제외하고도 오늘 굉장히 많은 아티스트 분들의 음악이 나오는 걸로 알고 있다. 9월 4일이 축제라고 생각하고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게 열심히 준비했다. 축제 라인업을 멋지게 꾸밀 수 있도록 저희도 멋진 음악 준비했으니까 저희 음악도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보이넥스트도어가 생각하는 보이넥스트도어만의 강점, 차별점은 무엇일까. 태산은 "서로 연습생 생활을 오래 했기에 서로 제스처, 일상적 특징을 잘 알고 있다. 보넥도만의 제스처를 녹이는 것이 저희만의 강점, 장점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이 같은 장점을 토대로 최근 미국 그래미가 발표한 '2023년 주목해야 할 보이그룹'에 선정됐다. 9월 3일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한 ‘2023 올해의 브랜드 대상’ 선정 남자 아이돌 신인 부문 수상 영예도 안았다. 데뷔 5개월 차 신인으로서는 이례적 성과다.
명재현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활동을 통해 더 좋은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리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앨범을 준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호는 "일단 저는 방금 알게 된 소식이다. 신인상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감개무량했다. 이런 다양한 부분에서 좋은 상을 받고 유망주라는 좋은 타이틀을 얻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팬 분들과 대중 분들이 좋은 시선으로 봐 주신 덕분이 아닌가 생각한다. 앞으로 행보를 걸어 나갈 때마다 하나하나 신중히 걸어 나가고 싶다. 이 타이틀에 걸맞게 계속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는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말했다.
태산은 "(신인상 수상 사실을) 어제 알게 됐다.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분들이 보이넥스트도어에 대해 관심을 가져 주시고 기대해 주시고 계신다고 생각했다. 그에 맞게 성장하고 더 멋있는 무대를 보여드리는 보이넥스트도어가 되겠다"고 밝혔다.
명재현은 최근 하이브 선배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의 신곡 'Seven'(세븐) 커버 영상을 공유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정국은 "잘 봤다"고 화답했다.
정국의 칭찬을 듣고 어떤 마음이었냐는 기자의 질문에 명재현은 "제가 정국 선배님을 연습생 때부터 정말 존경해 왔다. 정국 선배님 노래를 연습하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 정국 선배님 신곡이 나왔을 때 잠깐이라도 커버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듣고 칭찬해 주셔서, 선배님을 존경해 왔던 어린 팬으로서 정말 '성덕'(성공한 덕후)가 된 것 같다는 얘기를 멤버들과 함께 했다"고 답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데뷔 전부터 '하이브 신인', '지코가 만든 아이돌 그룹' 등 수식어로 국내외 K팝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같은 수식어를 제외하고 새롭게 바라는 타이틀이 있냐는 물음에 리우는 "지코 PD님과 같이 언급되는 부분도 저희에 대한 관심이라고 생각하기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듣고 싶은 수식어는 '믿고 보는 보이넥스트도어'(믿보넥)다"고 말했다.
명재현은 "팬 분들과 함께 성장하는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로 불리고 싶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뭣 같아’를 포함한 보이넥스트도어의 다채로운 신곡 무대는 이날 오후 8시 Mnet,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채널, M2 공식 채널을 통해 동시 방송되는 컴백쇼 'BOYNEXTDOOR 2NIGHT'(보이넥스트도어 투나잇)에서 최초 공개된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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