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인수, 하림·동원·LX '3파전'

박종관/차준호 2023. 9. 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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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과 동원, LX그룹이 HMM의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됐다.

독일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하파그로이드는 탈락했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매각주관사 삼성증권을 통해 하림과 동원, LX에 적격인수후보로 선정됐다고 개별 통보했다.

하파그로이드는 심사에서 탈락했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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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후보 선정…獨선사는 탈락

마켓인사이트 9월 4일 오후 3시 52분

하림과 동원, LX그룹이 HMM의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됐다. 독일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하파그로이드는 탈락했다.

▶본지 8월 30일자 A8면 참조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매각주관사 삼성증권을 통해 하림과 동원, LX에 적격인수후보로 선정됐다고 개별 통보했다. 하파그로이드는 심사에서 탈락했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

하파그로이드의 탈락은 예견된 일이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매각 측은 심사에서 해당 기업이 국내 해운업 발전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 등을 중요한 평가 요소로 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측은 6일 쇼트리스트에 오른 후보들에 두 달여의 실사 기간을 줄 예정이다. 최종 입찰은 오는 11월께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입찰 변수로 예상되는 1조원 규모(주식 수 기준 2억 주)의 영구채 콜옵션(조기상환청구권) 행사 시점은 10월 25일이다. 신주가 추가 발행되면 주식 가치가 희석돼 HMM 주가가 변동될 가능성이 크다.

박종관/차준호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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