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와 머리 맞댄 보이넥스트도어, 이별 노래 첫 도전[종합]

4일 미니앨범 '와이...' 발매
타이틀곡 '뭣 같아' 활동 돌입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팬들과 함께 성장하며 믿고 보는 팀이 되겠다.”

신곡으로 돌아온 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의 활동 각오다.

보이넥스트도어는 하이브와 KOZ엔터테인먼트가 함께 제작한 6인조 보이그룹이다. 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 등 6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지난 5월 발매한 데뷔 싱글 ‘후!’(WHO!)로 11만여장의 초동 판매량을 달성하며 첫발을 기분 좋게 뗐다.

이번엔 데뷔 싱글에 담았던 3곡에 신곡 3곡을 더한 미니앨범 ‘와이...’(WHY..)를 준비했다. 멤버들은 4일 오후 4시 30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연 컴백 언론 쇼케이스에서 “빠르게 컴백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얼마나 무대를 잘하고 좋아하는 친구들인지 보여줄 생각에 설렌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은 “데뷔 활동 당시 5주간 활동하면서 배우고 느낀 점이 정말 많았다”면서 “이번 활동으로 경험의 폭을 더 넓힐 수 있기 되어 신난다”고도 했다.

타이틀곡 ‘크라잉’(Crying)과 수록곡 ‘뭣 같아’와 ‘ABCD러브’(ABDCLOVE)가 새롭게 준비한 신곡이다. 데뷔 싱글에는 사랑을 주제로 한 곡들만 담았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처음으로 이별 주제 노래를 선보인다.

리우는 “첫사랑을 해본 또래 청춘이라면 공감할만한 내용을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운학은 “신곡들도 데뷔 싱글을 낼 때부터 준비한 곡들”이라면서 “이번 앨범을 통해 첫사랑부터 이별까지의 감정을 모두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을 보탰다.

타이틀곡 ‘뭣 같아’는 상처만 남은 첫사랑을 겪으며 느낀 복잡한 감정을 주제로 다룬 곡이다. 멤버 명재현, 태산, 운학이 작사, 작곡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명재현은 “이별을 감당하는 방식이 서툰 또래 청춘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했다”며 “청춘의 날 것 같은 요소를 모으는 데 중점을 뒀다”고 했다.

태산은 “후렴 멜로디에 핵심 포인트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다가 제가 ‘뭣 같아’라는 키워드를 떠올렸다”고 자랑했다.

운학은 “작사를 할 때 멤버들의 실제 화법을 넣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그래서 더 공감하실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라고 말을 보탰다.

작사 작업에는 KOZ엔터테인먼트를 이끄는 가수 겸 음악 프로듀서 지코와 함께했다.

명재현은 “가사를 같이 써본 건 처음”이라면서 “지코 프로듀서님과 함께하면서 곡 전체를 그림 그리듯이 보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성호는 “프로듀서님과 인간적으로도 친해지는 계기였다”면서 “오래 활동해본 형이 조언해주는 느낌이라 좋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이날 앨범 전곡 음원을 내고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가수 겸 배우 김세정, 에스엠엔터테인먼트 라이즈 등과 활동 시작일이 겹친다.

태산은 “오늘 많은 아티스트 분들이 앨범을 내는 것으로 안다. 서로 좋은 영향을 주면서 행복하게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명재현은 “오늘을 다양한 음악을 즐길 축제날이라고 생각하면서 컴백을 준비해왔다. 많은 사랑을 보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김현식 (ssik@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