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에어컨 튼 청구서 온다…하반기 전기요금 더 오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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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기 사용량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그 사이 전기요금도 세 차례나 올랐죠.
이달 말 날아올 전기료 고지서를 걱정하는 목소리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박채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의 한 PC방입니다.
24시간 영업을 하는 업종 특성상 에어컨과 컴퓨터 등 전기요금이 만만치 않습니다.
지난 7월 전기 요금은 330만 원을 훌쩍 넘었는데, 1년 전보다 70%가량 올랐습니다.
[PC방 점주 : 보통 저희가 전기요금이 전체 매출에 5% 정도에서 많이 나와야 7% 정도 되는데 올해 (여름) 같은 경우는 에어컨을 많이 켜서 그런지 몰라도 10%가 넘어가요. 솔직히 장사하는 입장에서는 마진이 많이 안 남고.]
전기요금은 지난해 4분기부터 세 차례에 걸쳐 1킬로와트시(kWh)당 28.5원 올랐습니다.
3차례의 요금 인상에도 한전 부채는 지난 6월 말 사상 처음으로 200조 원을 넘겼습니다
[유승훈 / 서울과기대 에너지정책학 교수 : 정부가 한전의 적자나 부채 그리고 국제 에너지 (상승)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게 되면 (인상은 불가피합니다.) 올해 말이 되면 한전이 회사채 발행 한도에 부닥쳐서 더 이상 채권도 발행하지 못하고….]
영업손실이 더 커질 경우 한전채 발행한도가 줄게 되는데 외부 자금으로 기존 빚을 상환하는 돌려 막기 조차 어려워집니다.
한전 내부에선 신임 사장에 정치인 출신이 임명되는 만큼 전기요금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내년 총선이 8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SBS Biz 박채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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