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 26세라서 정말 고마워!"…1살만 어렸어도 첼시가 채갔다, 메디슨 이적 비화 공개! 포체티노는 메디슨의 '열렬한 팬'이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상승세다.
4라운드를 치른 현재 3연승을 달리며 3승1무, EPL 2위로 뛰어 올랐다. 지난 시즌 8위로 추락했던 토트넘의 시즌 초반 상승세가 무섭다.
토트넘의 상승세 원동력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 축구, 그리고 캡틴 손흥민이 핵심이다. 특히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달고 4라운드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주장으로서, 또 팀의 에이스로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의 역량이 올 시즌 토트넘 상승세의 핵심임을 부정할 수 없다.
그리고 또 하나의 원동력. 바로 제임스 메디슨의 존재감이다. 그는 올 시즌 레스터 시티의 유니폼을 벗고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EPL 정상급 공격형 미드필더로 존재감을 알렸던 메디슨. 토트넘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 위상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해리 케인이 없지만 메디슨의 공격력은 케인의 공백을 어느 정도 채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트넘 공격력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을 부정할 수 없다. 메디슨은 4라운드까지 2골2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또 팀의 부주장으로서 손흥민을 도와 팀을 하나로 묶는데 역할을 하고 있다.
토트넘으로서는 정말 '보배'와 같은 존재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 EPL 최고의 이적을 꼽으라면 토트넘의 메디슨 영입이 빠질 수 없다. 토트넘과 토트넘 팬들은 진정한 크리스타인 에릭센의 대체자를 찾았다며 열광하고 있다.
그런데 메디슨을 첼시가 가로챌 위기가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메디슨을 간절히 원했다. 최근 이적시장에서 첼시가 돈을 쓰는 행보를 보면, 첼시가 메디슨에게 집중했다면 결과는 달라질 수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첼시는 메디슨을 데려가지 못했다. 결정적 이유가 있었다. 메디슨이 '26세'였기 때문이다. 1살만 어렸어도 첼시가 빼갈 수 있었다. 어떻게 된 일일까.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가 메디슨의 토트넘 이적 비화를 공개했다.
이 매체는 "첼시의 포체티노 감독이 메디슨 영입을 간절히 원했다. 하지만 첼시로 데려올 수 없었다. 이유는 첼시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25세 이상 선수 영입을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다. 메디슨은 26세다. 때문에 첼시가 토트넘에게 메디슨을 영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고 보도했다.
이어 "여름 이적시장에서 첼시로 들어온 선수들의 평균 연령은 20.5세다. 25세 이상 선수들을 첼시는 처음부터 거부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메디슨의 열렬한 팬이었지만, 26세의 나이로 인해 영입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첼시는 메디슨을 포기하고 EPL 최고 이적료를 지불하며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제임스 메디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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