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타2 "어뷰징 계정 9만개 삭제한다"

어뷰징 계정과 연동된 본 계정까지 추가 조치

밸브가 '도타2'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어뷰징 계정에 칼을 빼들었다. 지난 몇 달 동안 활동하던 어뷰징 계정 무려 9만 개를 영구적으로 삭제했다. 어뷰징 계정에서 그치지 않고 본 계정까지 추적해 제재한다는 방침이다. 

어뷰징 계정은 숙련된 플레이어들이 올바른 매칭 레이팅을 회피하고 낮은 레벨 플레이어들을 괴롭히기 위해 생성한 대체 계정이다. 이러한 계정들은 부정행위, 게임 방해 등 악성 비매너 플레이에 사용된다.

밸브는 "삭제된 어뷰징 계정의 본 계정을 추적했다. 어뷰징 계정과 연동된 본 계정은 점수에 대한 일시적 조정뿐만 아니라 영구적인 차단 등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전했다.

또한 도타2는 공평한 게임 환경에서 플레이될 때 가장 즐거운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게임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어뷰징 계정으로 인해 다른 플레이어들이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된다. 신고 접수된 어뷰징 의심 계정은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밸브는 4만 명의 부정 프로그램 사용자를 영구 정지한 바 있다. 또한 여름 클라이언트 업데이트를 통해 신고 옵션을 개선하는 등 공정한 게임 플레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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