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예산 수도권 쏠림 …'과학도시' 대전마저 매년 줄어
위지혜(wee.jihae@mk.co.kr) 2023. 9. 4. 18:00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연구개발(R&D) 예산 규모가 매년 늘어나는 가운데 산업부의 작년 R&D 지원 예산 중 절반 이상이 수도권 지원 예산인 것으로 드러났다.
4일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R&D 지역 예산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율은 매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R&D 예산에서 서울·경기 등 수도권 비중은 2018년 47.2%에서 2019년 48.9%, 2020년 49.8%, 2021년 51.5%, 2022년 51.6%로 매해 늘어났다. 특히 작년에는 2조8181억원 규모의 산업부 R&D 지역 지원 예산 중 경기도가 총 예산의 30.4%인 8554억원으로 가장 많이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울이 17.1%로 4811억원을, 충남이 8.6%로 2432억원을, 경남이 7.3%로 2044억원을 지원받았다. 반면 비수도권의 R&D 지원 소외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KAIST와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위치해 일명 과학도시로 불리는 대전의 국가 R&D 지원 비중은 2018년 8.4%에서 작년에 7.1%로 매년 감소했다.
[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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