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쿠팡, 신동엽 영입해 연예 매니지먼트 진출
4일 신동엽 매니저 출신인 최종욱 씨피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소속 아티스트가 작품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최고의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히며 쿠팡의 매니지먼트 사업 진출을 알렸다. 최 대표는 신동엽의 매니저로 17년간 함께 인연을 이어온 업계 베테랑이다.
올해로 데뷔 32주년을 맞은 신동엽은 유재석, 강호동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민 MC인 동시에 쿠팡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 대표 간판프로그램인 ‘SNL 시리즈’에 출연해왔다.
현재 티빙 오리지널 ‘마녀사냥 2023’,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4’, KBS Joy ‘중매술사’, MBN ‘쉬는 부부’, MBC ‘실화탐사대’, tvN ‘놀라운 토요일’, SBS ‘미운 우리 새끼’ ‘TV 동물농장’, KBS 2TV ‘불후의 명곡’ 등의 MC로 활약 중이다.
쿠팡은 연예 사업에 뛰어든 이유로 “글로벌 OTT의 독점이 우려되는 국내 시장에서 씨피엔터테인먼트가 한국 콘텐츠를 더 많이 제작하고 제공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씨피엔터테인먼트는 신동엽 영입을 시작으로 여러 스타 영입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막대한 자금력과 인프라를 무기로 콘텐츠 밸류체인을 갖추고 OTT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쿠팡플레이는 지난 달 30일 미국 실리콘밸리 출신의 엔지니어링 조직 임원을 보강하고 프로덕트 경험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로힛 푸리 엔지니어링 총괄 전무와 최세권 스트리밍 테크놀로지 상무를 선임했다. 이들은 모두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두고, 세계적인 테크 기업에서 활약한 인물이다.
특히 최근 토종 OTT 선두주자인 티빙을 제치는 성장세를 보여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4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플레이의 8월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562만 5295명으로, 티빙의 539만 8255명, 웨이브의 439만 2344명, 왓챠의 66만 8496명을 넘어서 토종 OTT MAU 1위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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