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8:00
■ '공교육 멈춤의 날' 교사들 집단연가…일부학교 단축·합반 수업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에서 숨진 교사의 49재 추모일인 4일 전국 각 지역에서 고인을 추모하고 교권회복을 촉구하는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교사들이 '공교육 멈춤의 날'이라고 이름 붙인 이날 서울 등 지역별로 교사들의 연가·병가로 단축수업이나 합반수업을 하는 학교들이 속출하기도 했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가 최우선인 만큼 연가·병가를 낸 교사들의 규모를 당장 집계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우려했던 학교 현장 혼란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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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진 용인 교사 유족 "고소당하자 충격…34년 자긍심 무너져"
"34년 교직 생활의 자긍심이 무너진 것처럼 느꼈대요. 자괴감 같은 게 너무 커서…." 4일 경기 용인시의 한 장례식장. 이곳은 전날 극단 선택으로 숨진 채 발견된 60대 고등학교 교사 A씨의 빈소가 마련된 곳이다. 체육 교사인 A씨는 앞서 지난 6월 체육 수업 중 자리를 비운 사이 학생 한 명이 다른 학생이 찬 공에 맞아 눈 부위를 다치는 사고와 관련, 피해 학생 측으로부터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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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 '흉상 이전 비판' 文 겨냥 "지나치게 나서는 게 문제"
대통령실이 4일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비판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 "전직 대통령이 지나치게 나서는 게 문제"라고 직격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문 전 대통령의 전날 언급에 대한 입장에 대한 질문에 "이 문제는 대통령실이 나서지 않는 게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답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흉상 이전과 관련, "육사 차원에서 논의된 일이라 하더라도 이 정도로 논란이 커졌으면 대통령실이 나서서 논란을 정리하는 것이 옳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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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 유임…'2인자' 대검 차장에 심우정
송경호(사법연수원 29기) 서울중앙지검장이 유임됐다. 1년 가까이 공석이던 '검찰 2인자' 대검 차장검사에는 심우정(26기) 인천지검장이 보임됐다. 법무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대검 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40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일은 오는 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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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미향 의원,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고발당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논란을 일으킨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검찰에 고발당했다. 보수성향 시민단체 엄마부대와 위안부사기청산연대는 4일 윤 의원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달라며 서울서부지검에 고발장을 냈다.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도 오는 5일 오전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혐의로 윤 의원은 서울경찰청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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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격 이끌 우크라 새 국방수장, 41세 타타르 크림칸국 후예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신임 국방장관으로 지명된 루스템 우메로우(41) 국유자산기금 대표는 대(對)러시아 저항운동에 앞장서 온 소수민족인 크림 타타르인 출신의 젊은 정치인이다. AFP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우메로우는 엔지니어인 부모 아래 1982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태어났다. 우메로우의 가족은 옛 소련 시절 우즈베키스탄으로 강제 이주했다. 그와 가족들은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초반 크림 타타르인의 귀환이 허용된 뒤 크림반도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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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염수 방류 후 수산물 소비위축 없어…간접적으로 늘어"
정부는 지난 8월 24일 시작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이후 국내에서 가시적인 수산물 소비 위축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4일 밝혔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오염수 일일 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힌 데 이어 "방류 직후인 8월 24∼29일 6일간 대형마트 3사의 수산물 매출액이 (방류 직전인) 8월 17∼23일 7일간 매출액의 103%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8월 24∼25일 대형마트 3사의 수산물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68.1% 늘었고, 방류 전인 8월 22∼23일보다는 46.7% 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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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송참사 분향소 연장 운영키로…유가족, 농성 4시간만에 해제
청주시는 4일 오송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지난 1일 철거했던 분향소를 다시 열고, 연장 운영키로 했다. 신병대 청주 부시장은 이날 유가족협의회와 논의 끝에 "별관 건물 1층에 분향소를 만들어 운영하기로 했으며, 실무 부서에서 준비가 되면 설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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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행해하는 어린이 크게 늘었다…아동 4명중 1명 "불행해"
우리나라 아동 4명 중 1명은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문제, 가정의 불화가 주된 원인으로 꼽혔는데 아동이 자기 행복에 대해 매긴 점수는 최근 2년 새 크게 하락해 100점 만점에 60점대에 그쳤다. 아동권리보장원은 작년 9월5일~10월20일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과 만 10세 이상 18세 미만 아동 1천3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아동권리 인식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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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경호 "지역화폐는 지자체 고유사무…국가세금 지원 안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지역화폐 사업을 국가 세금으로 정부에서 동시에 뿌려주듯이 접근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옛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역화폐는 지방자치단체 고유사무로 자체적으로 판단할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내년 예산안에서 지역화폐 예산은 모두 빠졌다. 지역화폐 예산은 지난해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도 전액 삭감됐지만, 국회에서 여야 대립 끝에 3천525억원이 편성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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