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2차전지 핵심원료 공급망 구축

아프리카 흑연 年9만톤 조달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아프리카에서 연 9만t의 흑연 공급망을 구축했다. 기존 공급 능력을 200% 확대한 것으로 포스코그룹의 2차전지 사업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 전망이다.

4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아프리카에서 2건의 흑연 공급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마다가스카르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광업 회사 넥스트소스와 '몰로(Molo) 흑연광산 공동 투자 MOU'에 서명했다.

해당 협약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상흑연 연간 3만t을 10년간 조달 가능하다. 인상흑연은 천연흑연으로 전기가 통하지 않는 성질을 가져 2차전지 소재인 음극재 원료로 사용될 수 있다. 포스코그룹의 2차전지 소재 회사인 포스코퓨처엠에 공급된다.

지난 1일에는 탄자니아에서 호주 블랙록마이닝사와 천연흑연 구매 권한을 연간 6만t까지 확대하는 MOU를 체결했다.

MOU 2건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흑연 공급 능력은 연간 9만t으로 기존 대비 3배 증가했다.

[김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