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단거리미사일 1발만 성공…전쟁시 단기전 고려”(종합)

김기덕 2023. 9. 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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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최근 북한이 서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순항미사일 2발 중 1발은 성공했다고 밝혔다.

정보위 여당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이날 정보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최근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순항미사일 2발 중 1발은 성공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국정원이 사실을 확인해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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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서 밝혀
“러 국방장관, 북중러 훈련 공식제의”
김주애 후계자설 관련 “아직 성급”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가정보원은 최근 북한이 서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순항미사일 2발 중 1발은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 북한이 전쟁 시 장기전보다는 재래식 무기 등을 활용한 단기전을 고려하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국정원은 보고했다 .

김규현 국정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비공개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정보위 여당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이날 정보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최근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순항미사일 2발 중 1발은 성공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국정원이 사실을 확인해 줬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또 북한 국무위원장인 김정은의 딸인 김주애 후계자설이 계속 대두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북한은 백두혈통에 대한 집착이 강한 상황인데 남성 위주 사회이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 김주애를 후계자로 판단하는 건 성급하다”고 보고했다.

김규현 국정원장은 비공개 회의에서 ‘오염수와 관련한 북한 반응이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게 아니냐’는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대해서는 “북한에서는 현재 대한민국(남한) 반정부 세력이나 지하망에 (오염수 방류 관련) 반대 활동을 하도록 독려하는 지령을 지속적으로 내리고 있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국정원은 지난 7월 방북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면담에서 북중러(북한·중국·러시아) 연합훈련을 공식 제의한 사실을 공개했다.

유 의원은 “쇼이구 장관이 김정은 위원장 면담 당시 아마 해상연합훈련에 대한 공식제의를 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행사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서는 김 국정원장은 “현재 상황을 일본 정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파악 중이며, 현장 발언에 따라 국가보안법 위반도 논의될 수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 국가정보원은 “북한은 만일 전쟁을 한다면 장기전은 불가능하고 재래식과 전술핵 무기가 결합된 단기전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 명백해 보인다”고 보고했다.

4일 국회에서 김규현 국정원장이 출석한 가운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김기덕 (kidu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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