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플라스틱 순환 캠페인 성과 담은 ‘루프 페스타’ 개최

‘프로젝트 루프’ 3년간 성과 공유…한 달간 집중 진행
버려진 페트병 400만개 수거·재활용 제품 7만점 개발
“친환경 미래 성장사업 확대…ESG 경영도 속도낼 것”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롯데케미칼이 폐플라스틱 수거 문화 개선·재활용을 통한 플라스틱 순환 경제 체제 구축캠페인인 ‘프로젝트 루프’(Project LOOP)의 3년간 성과를 공유하는 ‘루프 페스타’(LOOP FEST)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롯데케미칼(011170)은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약 한 달간 △폐기물·자원순환 산업전 참여 △자이언츠 LOOP DAY △부산지역 우리동네 ESG센터 개소식 △소셜벤처 공모전 2기 성과공유회 등 관련 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과 시민들의 공감대를 확산하는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루프는 자원 순환에 대한 인식 개선과 국내 순환 경제 체계 구축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지난 2020년부터 폐 페트(PET)병 약 400만개 수거, 약 7만점의 재활용(리사이클) 제품화, 소셜벤처 8개사 지원, 약 7200명을 대상으로 한 자원 선순환 교육 활동을 진행했다.

이 같은 활동의 하나로 지난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선 ‘자이언츠 LOOP DAY’를 통해 부산지역에서 거둬들인 폐 페트와 롯데케미칼 재생소재(C-rpet)를 활용한 리사이클 바람막이를 제작, 지역 내 유소년 야구단에 기부했다. 또 사직 야구장 내에 자원 선순환 전시회와 체험 활동 공간을 마련해 시민 인식을 높이는 데도 힘썼다.

롯데케미칼은 이달 중순 부산·인천지역에서 폐 페트 수거 체계 구축과 확대를 위한 지자체와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소셜벤처 2기 성과 공유회와 3기 모집 설명회도 계획돼 있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새로운 기업 비전인 ‘Every Step for Green’을 토대로 친환경 미래 성장사업 확대와 2050 탄소중립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내는 중”이라며 “새로운 비전과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비즈니스 추진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신 모든 이해관계자와 지역, 시민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루프는 플라스틱 선순환 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로 폐플라스틱 수거와 관련 소셜벤처 지원·업사이클 제품화를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플라스틱 재활용 프로세스와 이해관계자들을 상호 연결하고 필요한 자원인 시스템과 교육 등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순환고리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김원중(왼쪽부터) 롯데자이언츠 선수와 최영광 롯데케미칼 커뮤니케이션부문장, 정신 부산광역시 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김도윤 기장시 리틀야구단 학생이 지난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부산지역에서 수거한 폐 페트와 롯데케미칼 재생소재(C-rpet)를 활용한 리사이클 바람막이 기부 행사를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

박순엽 (so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