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권력자들과 증권사 PB 공모관계, 檢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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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라임 펀드와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와의 공모 관계에 대해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복현 원장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펀드 정보가 미리 공유되고 PB와 권력 있는 분들과의 교류가 의심된다'고 하자 "관련자 공모 관계는 검찰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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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라임 펀드와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와의 공모 관계에 대해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복현 원장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펀드 정보가 미리 공유되고 PB와 권력 있는 분들과의 교류가 의심된다’고 하자 “관련자 공모 관계는 검찰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24일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추가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원장은 “그동안 제대로 된 계좌 추적이 안 됐다”며 올해 1월 관련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고 7개월간 재조사를 했다. 발표 내용에는 라임자산운용이 4개 펀드 가입자 29명에게만 펀드 돌려막기 등으로 특혜성 환매를 해줬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금감원은 “○○중앙회(가입액 200억원), 상장회사 ○○㈜(50억원), 다선(多選) 국회의원(2억원) 등 일부 유력인사를 포함한 일부 투자자들에게 특혜성 환매를 해 줌으로써, 동 4개 펀드 투자자의 손실을 다른 펀드 투자자에게 전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농협중앙회, 고려아연(010130), 김상희 의원(4선)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김 의원 등 29명에게 라임 펀드를 판매한 미래에셋증권(006800), 농협중앙회에 라임 펀드를 판매한 NH투자증권(005940)에 대해 특혜성 환매 관련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라임 펀드 특혜 환매에 연루된 미래에셋증권, 유안타증권(003470)에 대해 지난달 31일 압수수색을 했다.
이 원장은 ‘다선 의원과 증권사 PB 관련된 조사’에 대해 질문을 받자 “검사가 진행 중인 것이 있다”며 “검찰이 (관련) 압수수색을 했다”고 답했다. 이어 “(29명 펀드 환매) 거래 자체가 불법인 것은 명확하다”며 “관련자 공모관계는 검찰 수사 중이다. 잘 챙겨보겠다”고 강조했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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