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실 2차장·국방비서관 … 조만간 동시교체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3. 9. 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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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채상병 사건 무관"

윤석열 대통령이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과 임기훈 국방비서관을 함께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달 중순과 다음달 초 사이에 안보실 2차장과 국방비서관에 대한 교체 인선을 단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이번 교체가 정무적인 판단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대통령실은 정례적인 인사 조치라고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분명한 것은 현재 안보실 2차장과 국방비서관이 군 출신이거나 현역 군인이라 6개월 이상 전에 다른 연동된 군 인사 계획과 함께 종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채 상병' 이슈를 포함해 최근 이슈보다 훨씬 이전부터 준비된 종합적인 인사 플랜"이라고 전했다.

임 차장 후임자로는 인성환 전 합동군사대 총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 전 총장은 국방부 미국정책과, 한미연합사령부 작전참모부, 한미연합사단 초대 한국군 부사단장 등을 거친 '미국통'이다.

차기 국방비서관으로는 최병옥 국방부 방위정책관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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