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점=직접 만드는 무대" 보이넥스트도어, 초고속 컴백에 자신감↑[종합]

▲ 보이넥스트도어. 제공| KOZ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3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컴백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앨범 '와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빠르게 컴백한 소감을 전하며 신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5월 첫 번째 싱글 '후!'로 가요계에 데뷔한 보이넥스트도어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사랑'을 데뷔 싱글의 주제로 삼았고, 첫사랑의 뜨거운 감정에 푹 빠진 소년들의 모습을 풋풋하고 당차게 풀어냈다.

이후 약 3개월 만에 발표하는 '와이'에서도 사랑에 관한 노래를 이어가며 감정의 폭을 더욱 넓혔다. 데뷔 싱글 '후!'가 사랑에 빠진 상대에게 집중했다면, '와이'는 혼란스러운 감정과 그 이유에 초점을 맞춰 소년들에게 다가온 첫 헤어짐의 순간을 그렸다.

▲ 보이넥스트도어 성호. 제공| KOZ엔터테인먼트

▲ 보이넥스트도어 이한. 제공| KOZ엔터테인먼트

3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컴백하는 보이넥스트도어 성호는 "빠른 시일내에 컴백으로 인사를 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다. 이번 앨범에서도 저희가 얼마나 무대를 좋아하고 잘하는 친구들인지 보여드릴 생각에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한은 "데뷔 활동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이 많았다. 경험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다는 생각에 신난다. 믿고 보는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와이'에는 데뷔 싱글에 수록된 '돌아버리겠다', '원 앤드 온리', '세레나데'를 비롯해 신곡 '크라잉', '뭣 같아', 'ABCD러브'까지 총 6곡이 담겨 첫사랑의 시작과 끝을 자연스럽게 잇는다.

신곡은 데뷔 싱글의 음악과 상반되는 감정선이 돋보인다. 서툰 첫사랑을 끝내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크라잉', 헤어진 후 파도처럼 요동치는 복잡한 감정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타이틀곡 '뭣 같아', 떠난 이의 빈자리가 여전히 어색하지만 조금씩 긍정적인 미래를 그려보는 'ABCD러브' 등 사랑이 끝난 후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다뤘다.

전작에 이어 이번 앨범에서도 명재현, 태산, 운학이 신곡 세 곡의 작곡과 작사에 참여해 청춘의 날것이 느껴지는 음악을 들려준다. 귀에 꽂히는 직관적인 가사는 또래 친구들에게 더욱 깊은 공감과 몰입감을 선사한다. KOZ 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이자 프로듀서 겸 아티스트 지코가 총괄 프로듀싱과 함께 '뭣 같아' 작사에 참여했고, 멤버들의 재능을 오랜 시간 옆에서 지켜본 톱 프로듀서 팝타임이 앨범의 메인 프로듀싱을 맡았다.

▲ 보이넥스트도어 명재현. 제공| KOZ엔터테인먼트

▲ 보이넥스트도어 리우. 제공| KOZ엔터테인먼트

명재현은 곡 제목을 '뭣 같아'로 지은 것에 대해 "제목이 직설적인 표현이다. 그런 부분들이 나와 태산, 운학이 모두가 평소에 많이 사용하는 대화체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제목이 입에 더 잘 달라붙는 것 같다"고 밝혔다.

보이넥스트도어는 데뷔 후 성장한 부분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리우는 "멤버들 중에서 가장 내향적인 성격이라 어려웠는데, 점점 편해지고 카메라 찾는 것도 익숙해졌다"고, 운학은 "저번 활동을 통해 팀을 보는 대중의 시선을 생각했다. 어떻게 해야 우리의 퍼포먼스를 와닿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성호는 "팀으로서 콘셉트를 이해하는 깊이가 깊어졌다. 사진 하나를 찍더라도 팀워크가 잘 맞는 것 같다"고 뿌듯해했다. 또한 "많은 분들이 우리에게 많은 사랑을 주실 지 몰랏다. 감사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활동하면서 어떻게 사랑에 보답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최대한 많은 무대와 방식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 보이넥스트도어 운학. 제공| KOZ엔터테인먼트

▲ 보이넥스트도어 태산. 제공| KOZ엔터테인먼트

보이넥스트도어는 자신들만의 강점에 대해 "직접 만드는 무대"라며 "우리는 무대를 만들 때도 멤버들과 모여서 무대를 구성한다. 자연스러운 제스처를 직접 생각해서 넣고 있고,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는 모습이 우리의 차별화된 강점"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보이넥스트도어는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일상 이야기를 표현하고 싶다며 "모든 콘셉트를 다 소화하고 싶다. 팬분들과 함께 성장하는 그룹, '믿고 보는' 보이넥스트도어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보이넥스트도어의 신보 '와이'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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