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 뜬 메시, 'VIP 신도들' 몰렸다...해리 왕자+디카프리오+르브론 앞에서 2도움 → 마이애미 무패 질주 환호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보기 위해 전 세계 셀럽들이 축구장에 떴다. 메시는 그들 앞에서 멋진 2도움을 기록하며 마이애미의 승리를 이끌었다.
마이애미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25라운드에서 LA FC를 3-1로 꺾었다.
동부 컨퍼런스 15개 팀 중 14위에 불과한 마이애미가 3위이자 지난해 챔피언인 LA마저 집어삼켰다. 그것도 적지에서 LA에 3골을 터뜨리며 확 달라진 공격력을 뽐냈다.
중심에는 단연 메시가 있다. 직전 라운드에서 내슈빌 SC와 0-0으로 비기면서 MLS 데뷔 이후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을 9경기에서 멈췄던 메시는 이날 절묘한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다시 마이애미의 득점을 이끌기 시작했다.
메시의 몸이 풀리기 전에 마이애미에 불꽃을 당긴 건 파쿤도 파리아스였다. 메시와 함께 공격 선봉에 선 파리아스는 경기 시작 14분 만에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에 정확하게 연결해 선제 득점을 뽑아냈다.
메시도 함께 힘을 냈다. 여전히 상대 수비 한두명은 가볍게 따돌리는 드리블 돌파를 앞세워 LA를 뒤흔들었다. 전반 38분에는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면서 득점 기회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기회를 놓쳐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후반에도 LA의 메시 견제는 상당했다. 자신에게 수비가 집중되는 걸 느끼자 동료를 살리기로 한 메시가 후반 시작과 함께 멋진 어시스트를 보여줬다.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드는 조르디 알바를 향해 킬패스를 건네 수비수인 알바의 득점을 돕기까지 했다.
메시가 쐐기를 박는 데도 일조했다. 후반 38분 간결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제치면서 상대 진영을 질주하던 메시는 욕심부리지 않고 더 좋은 위치에 있는 레안드로 캄파냐에게 패스해 3-0을 만드는 중요한 골을 어시스트했다.
메시가 기록한 2개의 도움에 힘입어 마이애미가 LA를 3-0 코너로 몰았다. LA는 뒤늦게 라이언 홀링스헤드가 만회골을 넣어 영패를 모면했지만 추격하기에 격차가 상당했다. 이날 승리로 마이애미는 MLS 2승 1무,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내달리면서 하위권을 벗어날 동력을 만들었다.
메시의 마법에 경기장을 꽉 채운 팬들이 열광했다. 그 안에는 이름만 대면 알 법한 대단한 유명인도 많았다. MLS 공식 홈페이지가 공개한 메시를 보기 위해 찾은 VIP 명단을 보면 할리우드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에드워드 노튼, 셀레나 고메즈, 마리오 로페즈, 오웬 윌슨, 타이가, 솔로 마리두에나 그리고 영국의 해리 왕자 등이 찾았다.
슈퍼스타들이 메시를 보려고 안달이 날 정도로 축구의 신이 미국을 축구의 열기로 뒤덮고 있다. 지난 7월 말 마이애미에 합류한 메시는 북중미 리그스컵 우승을 만들어냈다. 이 대회에서만 10골을 터뜨리는 원맨쇼를 펼치면서 꼴찌나 다름없던 마이애미에 창단 첫 우승컵을 안겼다. 메시는 득점왕, 최우수 선수(MVP)까지 달성했다.
두 번째 우승도 눈앞에 있다. 리그스컵 직후 열린 FA컵 격의 US 오픈컵에서도 마이애미를 결승으로 이끌었다. FC신시내티와 4강에서 패색이 짙던 상황을 승부차기로 끌고가는 2개의 멋진 도움으로 우승 문턱에 도달했다. 오는 27일 휴스턴 다이나모와 트로피를 놓고 다툰다.
컵대회를 통해 진가를 발휘한 메시는 이제 MLS에서 마이애미의 탈꼴찌를 위해 노력한다. 뉴욕 레드불과 리그 데뷔전에서 후반 교체로 들어가 골을 넣었던 메시는 지난주 내슈빌전에서 잠시 주춤했으나 이날 건재함을 과시하는 2도움으로 마이애미를 탈바꿈시켰다.
핑크색 유니폼을 입고 11골 5도움을 기록 중인 메시에 힘입어 마이애미도 공식전 11경기 연속 무패로 무서운 질주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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