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회 한국방송대상] '히든어스' 대상 영예…이세영·기안84 최우수상

우다빈 2023. 9. 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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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회 한국방송대상' 다큐멘터리 '히든어스'가 영예의 대상을 안았다.

아울러 '골 때리는 그녀들'을 비롯해 이세영 기안84가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50회 한국방송대상'이 개최됐다.

이날 'KBS 대기획 히든 어스-한반도 30억 년'(이하 '히든 어스')가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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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진행된 제50회 한국방송대상
'히든어스' 대상의 영예…이세영·기안84 최우수상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50회 한국방송대상'이 개최됐다. KBS1 제공

'제50회 한국방송대상' 다큐멘터리 '히든어스'가 영예의 대상을 안았다. 아울러 '골 때리는 그녀들'을 비롯해 이세영 기안84가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50회 한국방송대상'이 개최됐다. 행사는 KBS1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KBS 대기획 히든 어스-한반도 30억 년'(이하 '히든 어스')가 대상을 수상했다. 앞서 '히든 어스'는 한반도 지역의 탄생과 지질의 시대적 특징을 조명했고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방영 후 작품성을 인정받으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에 선정되기도 했다. 서울의 지질학적 역사를 돌아보면서 최종회 3.%(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날 이광록 PD는 "시청자 평 중에 가슴에 와닿은 두 가지 말이 있다. 첫 번째는 '넷플릭스를 끊더라도 이것은 보겠다'는 것이었다. 안방을 사수하는 콘텐츠의 필요성, 세상 어디에도 없는 우리만의 스토리에 공감해주신 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신료 싸다'라는 말이었는데 '히든어스'는 KBS 공영방송 50주년 기념작이었다. 이는 공영방송의 저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뒤이어 작품상은 뉴스보도 KBS '엘 성착취 범죄 추적보도', 드라마 부문 SBS '낭만닥터 김사부3', 예능버라이어티 SBS '골 때리는 그녀들', 시사보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10․29 참사, 기억과 기록', 다큐멘터리 MBC경남 '어른 김장하' 등 27편이다. 배우 이세영, 방송인 기안84, 그룹 아이브도 각각 최우수 연기자, 최우수 예능인, 최우수 가수에 선정됐다.

이세영은 무대에 올라 "OTT와 수많은 채널들이 있지만 여전히 사람들을 찾아가는 것이 방송이다. 앞으로도 좋은 방송으로 시청자들을 찾아뵙겠다"고 기쁜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기안84는 "방송을 지금까지 하게 될지 몰랐는데 제작자들 덕분에 복을 많이 얻어서 (현재까지) 오게 됐다"고 스스로를 돌아봤다. 이어 "전현무 형이 힘들 때마다 연락을 해줬다. 그 형도 참 욕을 많이 먹었는데 연락을 해주셔서 의지하게 됐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영상을 통해 등장한 아이브는 "가수를 대표하는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진심 어린 메시지를 남겼다.

'낭만닥터 김사부3'으로 작품상을 받은 유인식 감독은 "한석규 형님의 목소리가 갑자기 너무 듣고 싶다. 가치가 흔들리는 시대 같지만 김사부 같은 낭만주의자들이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고 믿는다"면서 여운 깊은 소회를 남겼다.

한편 한국방송대상은 지상파방송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고 대한민국 방송 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 제작을 독려하기 위해 1973년 시행된 시상식이다. 매년 수백 편의 작품과 수십 명의 방송인이 경쟁하며 24명의 권위 있는 외부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통해 수상자(작)이 결정된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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