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제조업 대기업 생산 11개월째 감소 우려는?

김우성 2023. 9. 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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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방송일 : 2023년 9월 4일 (월요일)

■ 대담 :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제조업 대기업 생산 11개월째 감소 우려는?

-무역 의존도 높고 제조업 중심, 미중 패권 경쟁 등이 한국 경제 악영향

-반도체 업황 개선 절실...비메모리 분야 경쟁력 높여야

-독일, 4차 산업혁명 전환 대비 부족해 역성장 위기까지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경제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을 위한 당장 이번주에 알아야 할 간편 지식, <경제가 Monday> 경제의 맥을 짚어주는 두 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이하 송승현)> 네, 안녕하세요.

◐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이하 김대종)> 네, 안녕하세요.

◇ 박귀빈> 우리 이렇게 인사는 밝게 했는데 오늘 처음 다뤄볼 뉴스부터 키워드가 '부진'이라는 키워드가 있어서요. 바로 시작을 해보죠. 제조업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요. 앞서 말씀드렸지만 특히 대기업 생산이 11개월째 줄어들고 있고 또 최장 기간에 마이너스 지금 상태이다. 이런 뉴스가 떴는데, 교수님. 제조업 부진이 지금 어느 정도고 그리고 이렇게 대기업 부진이 이어진다는 거는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 김대종> 우리나라가 무역 의존도라고 그래서 GDP 중에 수출과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우리나라가 75%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습니다. 한국은 이렇게 수출과 수입으로 먹고 사는 나라고 우리나라는 이제 매년 한 900조 원 정도를 수출하고 한 800조 원을 수입하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매년 이제 100조씩 흑자가 났던 나라인데 이게 작년부터 이제 적자가 지속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우리나라는 전체 수출의 90%가 대기업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대기업들이 우리나라 경제를 주도하고 중소기업들이 부속품이나 여러 가지 지원을 하면서 이렇게 성장을 해야 되는데 지금 현재 중국이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한 33%를 차지하거든요. 그다음에 미국이 이제 한 15%, 일본이 한 6% 정도 됩니다. 이와 같이 중국은 특히 이제 GDP에 차지하는 비중의 25%가 부동산입니다. 중국 경제가 지금 굉장히 안 좋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는 특히나 전체 품목 중에 수출하는 품목이 반도체가 한 20% 정도 되고 그다음에 석유화학, 철강, 자동차 이런 순으로 우리나라가 수출이 이루어지는데 중국의 경제가 지금 정상화되지 못하고 어려운 상황이고 또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이 또 우리나라에도 바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중국과 미국의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꼴로 우리 대한민국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거죠.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우리 대한민국의 수출이 제대로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는 거고 그다음에 우리나라는 작년 말 기준으로 외국인 직접 투자, 외국인들이 한국에 투자하는 방법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직접 투자는 한국에 공장을 짓고 한국 사람을 고용하는 거고 간접 투자는 한국의 주식과 채권을 투자하는 걸 외국인 간접 투자라고 부르는데 외국인 직접 투자 유출액이 유입액의 4배나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 대학생 취업률이 지금 45%밖에 안 됩니다. 반밖에 취업을 못하는 이유가 바로 그런 이유고, 그러니까 우리나라 대기업들도 국내에 공장을 투자하는 것보다 외국 미국이나 베트남을 공장을 계속 옮기고 있는 거고 국가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안 만들어주니까 옮긴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다. 결론은 우리나라와 이와 같이 무역 의존도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고 제조업 중심 국가인데 아직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 넘게 지속이 되고 중국의 침체라든지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 이런 외부적인 요건이 한국 경제에 가장 크게 영향을 주고 있고 그게 우리에게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이유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 박귀빈> 지금 교수님께서도 말씀하셨어요. 지금 우리나라 청년들이 국내에 취업을 해야 되는데 미국 같은 경우 우리나라 상황과 해서 미국이 현지 공장을 많이 짓게 되고 이런 영향도 있을 것 같습니다. 국내에 지금 채용 시장이 좀 안 좋아지는 것 같아요. 제조업이 전반적으로 부진하니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대표님.

◆ 송승현> 채용하고 또 우리나라의 고용 이런 것들이 정말 중요한 문제죠. 지금 나와 있는 생산 관련돼서 지수라든지 이런 것들도 굉장히 조금 하락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이 채용 같은 경우는 후행 지표로 삼고 있거든요. 결국은 이런 대기업 관련된 일들이라든지 또는 반도체, 여러 가지 대기업들의 업종에서 채용이 일어나지 않는다라는 거는 결국은 사업이 잘 안 되다 보니까 사람들 신규 채용을 하기가 어렵다라고 볼 수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지금 제조업 관련된 취업자 수를 보더라도 1월부터 1월부터 해가지고 지금 7개월 연속 감소세예요. 그리고 요즘에 우리가 출산율 관련돼서 이야기를 많이 하잖아요. 그래서 내용들을 보면은 우리가 주택을 마련하는 이 문제 때문에 출산율이 떨어진다는 얘기하잖아요. 그리고 우리가 명목 소득 중에서 이 주거비하고 그다음에 교육비가 가장 부담스러운 항목 중에 하나인데 그 외적으로도 보면은 이 출산율하고 또 다르게 이제 결혼이라든지 또는 저출산이라든지 이런 거하고 연결되어 있는 게 또 고용의 질하고도 상관성이 굉장히 크거든요. 그러니까 고용의 질이 조금 양질의 일들이 있어야지 본인의 소득도 일정하게 늘어나고 그다음에 그 소득을 가지고 내 집 마련을 한다든지 교육비도 지출을 하고 또 결혼이나 출산까지도 이어지는데, 지금 이런 고용이 일어나지 않는 후행 지수가 이렇게 나오는 문제점들이 결국 생산 특히나 대기업들이 사업을 운영하는 데 굉장히 만만치 않은 그런 상황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 대기업 관련돼서 생산 감소폭도 보니까 1월에 14.7%로 정점을 찍은 뒤에 지금 6월 같은 경우는 한 7.7%까지 떨어졌다라는 내용이 나오고 있어요. 그리고 1월부터 7월까지 나와 있는 누계 기준 제조업 대기업 생산 같은 경우도 지난해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했을 때 한 9.9% 정도 줄어들었다는 거거든요. 그러면 대기업에서 이런 전체적인 생산이 줄었다라는 거는 고용을 하는 데 어렵게 되는 거고 그 고용이 어렵다는 거는 새로운 사회초년생들이 채용을 통해서 소득을 늘리고 집을 사거나 교육비를 하거나 그다음에 또 결혼과 출산을 하는 데 굉장히 제약이 생긴다라는 겁니다. 결국 이런 대기업, 말씀하신 것처럼 대기업이 그래도 고용의 질이 높다라고 생각을 하는 그런 상황인데 대기업들이 지금 이렇게 위축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하면은 나라 전체 경제나 생산성 외적으로 보면 그 파생되는 여러 분야에 위축될 수밖에 없는 국면으로 된다. 그게 이게 장기화로 이어진다면 우리나라의 경제 침체 국면, 이런 것들도 우려를 해보고 만약에 침체 국면에 들어선다고 하면 그냥 그 기간이 엿가락처럼 쭉 늘어날 수도 있는 그런 과정이기 때문에 좀 내수적인 부분이나 수출이라든지 또 기업들이 일을 할 수 있는 그런 환경들 이런 것들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해졌다라고 보여집니다.

◇ 박귀빈> 교수님, 제조업이 분야가 많잖아요. 자동차도 있고 선박도 있고 전자제품도 있고 화학제품, 기계 이런 것도 있습니다. 그러면 이 제조업이 부진한 데에 좀 분야별로 보면 지금 어떤 분야에서 특히 많이 부진한 건가요?

◐ 김대종> 우리나라는 전체 수출의 20%가 반도체가 차지하고 있고요 전체 수출의 한 18% 정도가 석유화학입니다. 그러니까 한국은 반도체와 석유화학이 수출 품목 1위와 2위를 항상 번갈아가면서 했는데 또 한국 전체 수출의 반도체 60%가 중국에 수출하는 겁니다. 그 반 이상을 중국에 수출해야 되는데 중국 경제가 지금 굉장히 좀 안 좋고 앞에서 얘기한 것처럼 비구이위안이라든지 헝다그룹이 미국에서는 파산을 신청했고 굉장히 좀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중국 경제 자체가 이렇게 공장도 잘 안 돌아가고 어렵다다 보니까 반도체 수요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에게 가장 큰 직격탄이 되고 있고 우리나라는 특히나 메모리, 반도체, 데이터, 핸드폰 번호를 저장하는 이런 게 메모리고 비메모리는 전화를 연결할 때 쓰는 게 비메모리입니다. 반도체 전체 중에서 100%이라고 했을 때 비메모리가 70%고 메모리가 30%밖에 안 됩니다.

◇ 박귀빈> 전체 시장을 말씀하시는 거죠?

◐ 김대종> 네, 세계 시장에서. 그런데 우리나라는 메모리 시장은 한 80% 거의 독점을 하지만 비메모리 시장은 한 17% 정도밖에 안 됩니다. 특히나 그 중 경쟁력이 좀 더 떨어져서 대만이 오히려 80%까지 올라갔고 우리가 12%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비메모리 분야에서는 오히려 경쟁력이 더 떨어졌고 메모리 분야에 강점이 있지만 중국이 이렇게 어렵다 보니까 더 어려워졌다. 그래서 한국은 이 반도체가 이때까지 한국 경제의 제조업을 주도하고 먹여 살렸는데 중국이 이렇게 어려운 상황이고 또 미국은 우리나라가 중국의 공장이 한 70조 원 정도짜리 공장이 35조 원짜리 2개가 있습니다. 중국에 있는 시안에 전 세계 반도체의 가장 큰 공장이 삼성에 있는 시안 공장입니다. 미국은 중국에 대해서 더 이상 최신형 반도체나 군사용으로 전용되는 최신 반도체, AI 반도체를 공급하지 마라.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지금 1년 유예를 받았거든요. 미국에 대해서 우리가 중국에 공급하는 것은 순수하게 산업용이고 경제에만 이용되는 거지 최신형 반도체는 공급하지 않겠다. 이렇게 미국의 약속도 하고 양해를 많이 받았는데 이제 이것도 계속 우리가 미국에 양해를 구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미국은 앞으로 10년간 중국의 반도체 공장을 업그레이드도 하지 말고 또 투자도 하지 마라. 중국을 고립화시키겠다. 지금 현재 중국의 GDP가 미국의 70%까지 따라왔습니다. 미국의 입장에서는 가만히 두면 중국의 GDP가 미국을 능가하게 되니까 이 70%까지 따라오니까 중국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견제하고 수출을 못하게 막고 있거든요.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우리가 가장 크게 피해를 보고 반도체가 이렇게 업황이 개선되지 못한 것이 우리나라 수출에 가장 큰 악영향을 주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 박귀빈> 결국은 반도체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우리 반도체가 우리나라가 반도체 강국으로 알고 있는데, 그 부분은 아까 말씀 중에 하셨죠. 메모리 반도체가 우리는 강국인데 비메모리는 아직도 우리가 좀 약한 부분이어서 이런 집계도 나왔습니다. 우리나라가 비메모리 분야에서 반도체 주요국 중에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그래요. 지금 성적이 매우 부진한 상태인데 이 기사, 대표님도 보셨잖아요?

◆ 송승현> 네, 저도 보니까 내용들 보면 한국의 점유율이 어느 정도냐면 일본의 한 3분의 1 수준, 그다음에 중국에는 한 2분의 1 수준이라고 하니까 또 우리나라하고 가장 인접해 있고 반도체 관련돼가지고 가장 경쟁을 하고 있는 주요 국가 또 인근 지역의 국가에 비해서 상당히 절반 수준밖에 안 되는 그런 수준이라고 볼 수 있고요. 이 부분들을 조금 더 지도를 넓게 펴지고 본다라면 국가별로 보면 미국은 전체 보면 54.5%를 차지해서 압도적인 1위예요. 그리고 유럽도 11.8% 정도 되고 아까 말씀하신 대만도 한 10% 이상 됩니다. 그리고 일본도 한 9%, 중국도 6% 정도 되는데 우리나라는 지금 한 3.3%라고 하면은 아시아권에서도 특히나 이런 반도체 관련된 곳에서 보면 최하위라고 볼 수 있는 거죠. 근데 이런 어떤 통계라든지 어떤 점유율이 가장 중요한 게 뭐냐면은 그 점유율을 가지고 앞으로 이 사업들 반도체하고 비메모리 관련된 산업들이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산업이고 또 우리나라가 가장 강점으로 갖고 있는 그 사업 중에 하나인데 너무 한쪽 쏠림 현상들이 좀 있는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지금 우리나라의 항상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들이 경제를 지탱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구성 자체가 굉장히 좀 부실하다라는 이야기가 있고 또 산업도 한쪽에 쏠림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그 쏠림의 내면을 한번 또 살펴보면 그 쏠림 안에서도 메모리하고 또 비메모리 같은 경우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라는 거예요.

◇ 박귀빈> 우리나라는 반도체 강국이긴 한데 메모리에 지금 쏠려 있다. 메모리는 주력해서 하고 있었는데 비메모리는 아직도 좀 약하다.

◆ 송승현> 한쪽에 강점을 가진 분야에 정성을 쏟고 그것에 조금 더 집중하는 거에 나쁘다라고는 보기는 어렵겠지만 그 안에서 차별이나 또 양극화되어 있는 그런 사업들을 본다라면 존재감이 좀 없다라고 볼 수 있는 거죠. 그러니까 앞으로 이런 사업 자체가 메모리 분야도 중요하고 비메모리 분야도 중요할 테고 어떤 산업이라는 것이 항상 사이클이 있고 또 쇠퇴도 하고 또 새로운 산업들이 또 만들어지고 있는 그 과정 안에서 갑자기 시대의 흐름이나 사이클의 변동이 있었을 때 과연 우리가 비메모리 분야에는 얼마나 펀드멘탈들이 있냐. 또 그쪽 산업들이 크게 육성이 되고 있는 과정에서 대만과 중국과 일본보다도 한참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그 관련된 산업들을 할 때 명함을 내놨는데 그 명함이 별 시원치 않은 반응을 보인다면 좀 힘들겠죠. 그래서 아까도 제조업 이야기를 한 게 양질의 일자리와 또 질적인 다양성 등 이런 것들을 확보하기 위해서, 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고용과 출산 또 산업의 생산성을 올릴 수 있는데 좀 포트폴리오 구상이 좀 필요하다. 그러면 메모리 반도체에 중점을 두되 그래도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는 상황은 아니잖아요. 메모리하고 완전 다른 쪽의 산업도 아니고 좀 굉장히 인접한 산업이라고 하면 충분히 좀 성장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는데 조금 더 집중을 해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박귀빈> 대표님께서 중요한 부분을 지적해 주신 것 같아요. 물론 우리가 지금 제조업이 부진하고 수출이 부진하고 반도체도 어려워진 게 외국 대내외 경제 여건이 달라졌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고 우리의 수출 구조가 좀 그렇게 돼 있어서 그렇기도 한데. 중요한 부분, 반도체 중에서도 국내 반도체 산업이 메모리 반도체 위주로 편중됐기 때문에 지금은 이제 신산업이 성장했잖아요. AI 시대가 되니까 그게 너무 확 드러나게 된 것 같거든요. 비메모리 분야, 그러니까 요즘에 보니까 고대역폭 메모리에 주목을 하고 있고. 이런 것들이 다 인공지능에 들어가는 메모리를 말하는 거라고 하던데 다 연결이 되죠? 우리가 그때 반도체 한쪽에만 편중됐다는 것과 지금의 신산업과 연결돼서 지금 이런 결과가 나온 거겠죠?

◐ 김대종> 그렇습니다. 지금 이제 고대역폭 메모리라고 하는 것이 이제 HBM 반도체를 말하는 건데 이게 우리가 16차선 고속도로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우리 경부고속도로 8차선이거든요 왕복 8차선인데 이게 왕복 16차선이 바로 HBM 고대역폭 반도체 메모리다. 지금 전 세계 인공지능 반도체의 1위 기업은 엔비디아라고 하는 기업인데요. 이게 GPU를 만드는 기업입니다. 그래픽 카드를 만드는 기업이었는데, 인공지능이 전 세계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게 되니까 여기가 가장 각광을 받게 되었고 여기에 이제 우리가 고대역폭 메모리 HBM 반도체가 1개가 한 4만 달러 정도 합니다. 그러니까 반도체 하나가 한 5천만 원 정도 한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고 인공지능 반도체의 삼성과 하이닉스가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최근에 이제 어제 날짜로 삼성전자가 한 7% 가까이 급등을 했습니다. 바로 엔비디아에서 삼성전자의 고대역품 메모리를 공급받겠다. 이렇게 이제 발표가 어제 되면서 삼성전자가 크게 올랐었고요.

◇ 박귀빈> 원래 엔비디아는 SK하이닉스 거를 쓰고 있었지 않아요? 그렇죠?

◐ 김대종> SK하이닉스가 가장 먼저 출발을 했고 공급을 하고 있었는데 삼성전자가 이제 장비라든지 공급하는 생산 능력은 세계 1위입니다. 그래서 이제 삼성은 우리가 출발은 하이닉스가 먼저 했지만 우리가 대량 생산을 하고 공급하는 데는 또 삼성전자가 워낙 시설이 좋다 보니까 또 같이 받겠다. 이렇게 된 겁니다. 결론은 이 고대역폭 메모리라든지 인공지능, 4차 산업혁명을 전 세계가 더 활성화되고 육성할수록 삼성과 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 고부가가치의 반도체가 더 많이 필요하게 됐다. 이것이 우리한테는 아주 기회다. 우리나라가 지금 현재 용인에 300조를 들여서 반도체에 클러스터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삼성과 하이닉스뿐만 아니라 많은 관련 기업들이 모여가지고 우리나라가 용인 지역의 반도체 직접 공장을 만들자 최근에 수도권의 학생들의 인재도 한 수백 명을 더 증가시켰습니다. 정부가 앞으로 수년간이 된다고 그러면 수천 명의 반도체 고급 인재를 한국에서 공급하겠다. 대만은 인재를 굉장히 많이 공급하고 있는데 한국이 삼성전자, 하이닉스 반도체가 세계 최고 수준인데도 그 인재가 모자라서 외국에서 수입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수도권에 대해서 반도체학과, 계약학과를 만든다. 그러면 더 외로 정원을 늘려주겠다. 이렇게 해서 최근에 수백 명, 수천 명의 반도체 엔지를 더 공급하게 됐습니다. 매년 우리나라의 반도체 전문 인력이 모자라는 숫자가 1천 명에서 한 2천 명 정도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정부가 이 반도체 클러스터를 만들고 육성하면서 인재만큼은 우리가 더 공급하겠다. 이렇게 확대가 됐고 이것이 이제 우리나라 본격적으로 시행됐기 때문에 지금보다는 더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박귀빈> 지금 하반기가 시작이 됐습니다만 올해 내로 어떻게 반도체 시장 좀 그래도 달라질까요?

◐ 김대종> 지금보다는 훨씬 좋아질 것이다. 지금 삼성전자 상반기 적자가 4조 5조가 났었거든요. 지금 반도체 적자가 좀 줄어들고 있고 저는 세계 경제가 정상화되고 빨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빨리 종식됐으면 좋겠고 또 중국도 좀 경제가 좀 정상화되야 하겠고 우리나라도 지금 반도체를 자동차용 반도체라든지 4차 산업혁명에 더 발전이 되면 될수록 더 필요한 반도체도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그러니까 무인 자동차라든지 이렇게 된다. 그러면 더 많은 반도체가 들어가게 되거든요. 보통 우리가 기존 자동차에 반도체가 한 1천 개 정도 들어갔다. 그러면 전기차 자동차에는 한 3천 개 정도 반도체가 들어가게 됩니다.

◇ 박귀빈> 반도체가 더 많이 필요하시겠군요.

◐ 김대종> 그래서 이 4차 산업혁명에 맞는 무인 자동차용, 자동차용 반도체라든지 이런 것이 더 필요하다. 그렇다고 그러면 우리 대한민국은 고부가 가치의 반도체와 또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인공지능 반도체, 이런 것으로 우리가 세상의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고 주도해야만 우리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 또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박귀빈> 우리나라 제조업 이야기를 했으니까 잠깐 독일 상황도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수출 비중이 굉장히 높은 나라 중에 하나가 독일이라고 알고 있어요. 근데 독일도 지금 제조업으로 유명한 나라임에도 국가 중에 올해 유일하게 여기는 또 역성장 위기에 놓였다고 합니다.

◆ 송승현> 지금 독일 같은 경우도 대중 수출 의존도가 높은 나라 중에 하나거든요. 그러면 역성장과 대중 수출에 의존도가 높다라는 거는 우리나라도 비슷한 그런 여건이잖아요. 그러면 결국은 독일하고 우리나라를 같이 놓고 본다라면 비슷한 점도 많고 또 제조업 중심이라는 것들도 비슷한 점들이 많다라는 거죠. 그런 위기감을 가지고 접근을 해볼 수밖에 없는데 지금 전체적으로 봐도 독일 같은 경우는 제조업 PMI 지수라고 해서 구매 관리자 지수라는 게 이제 경기 동향을 나타내는 지수인데요. 이게 0부터 100까지를 놓고 50 이하면 굉장히 좀 위축에 대한 국면을 의미를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근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제조업 PMI가 지난해 7월부터 8월까지 14개월 연속 위축 국면에 머무르고 있다라는 거예요. 그 밑으로. 그렇다라고 봤을 때는 결국 이런 집계를 봤을 때 동향 자체가 만만치가 않다. 특히나 생산 같은 경우는 16개월 정도 감소가 되고 있는 상황이고 또 신규 주문도 14개월 연속 감소를 했다라는 거는 지금 최장시간 감소 기록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독일 어떻게 보면 지금 보도에 된 내용들은 그렇게 나와 있어요. '유럽의 병자'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곳이 대해서 그러면 지금 아시아에 자칫 잘못하면 여러 보고서에서 이런 차이나에 대한 리스크가 있다라면 한국도 아시아의 이런 '병자' 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좀 위축된 구간들이 좀 길다라고 보여지고요. 독일하고 그나마 우리나라하고는 조금 다른 부분 자체는 독일 같은 경우는 제조업의 진짜 강국이고 제조업 관련돼서 엄청 교과서와도 가까운 국가이긴 한데 4차 산업이 좀 변하는 데 있어서는 약간의 대응이나 이런 부분이 조금 부족했다는 평가들도 있어요. 근데 아시아권 특히나 한국 같은 경우는 4차 산업에 10년 전만 해도 약간의 좀 대응도 좀 느리고 속도에 대해서도 걱정들을 했었는데, 지금은 4차 산업에 대해서 지금 앞에서 얘기한 것처럼 반도체라든지 또 그다음에 여러 가지 4차 산업 관련된 비메모리 그다음에 고대역폭 메모리 이런 거에 대해서 논의를 하는 것 자체는 그래도 4차 산업하고 관련된 산업들하고도 조금 더 관심도가 연결선상에 좀 더 있다고 보여지거든요. 그러면 결국은 이런 제조업 관련돼서 중국의 의존도하고 국내가 중국의 의존도인데 시간이 좀 지난다라고 봐도 4차 산업에 대한 대응을 할 수 있으면 대중 의존도를 좀 줄여가면서 다른 나라와의 수출 이런 거에 대해서 좀 시선을 돌릴 수도 있는 부분들은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제조업과 우리나라의 흡사한 모습도 있고, 중국과 관련돼서 수출 의존도도 크긴 하겠지만 시간이 지났을 때 4차 산업과 관련됐을 때는 우리나라가 그래도 좀 변화되는 그 환경에는 조금 더 시선을 빨리 돌릴 수 있는 환경은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대종> 독일은 무역 의존도가 세계 1등입니다. 세계 우리가 75%고 독일은 80%로 세계 1등의 무역 의존도를 가지고 있는 나라고 독일은 전통적으로 자동차, 벤츠라든지 BMW 다 독일 자동차죠. 그러니까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굉장히 우리보다 더 높았고 제조업 중심의 국가였는데요. 미국은 전체 경제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20%밖에 안 됩니다. 금융, 관광, 서비스업으로 전체적으로 골고루 되어 있는데 한국과 독일이 전부 다 제조업 중심의 국가였는데 이렇게 전 세계 교역이 좀 어려워지고 교역이 축소되게 되니까 가장 크게 타격받은 게 독일이고 바로 한국이다. 독일도 이와 같이 4차 산업혁명으로 빨리 전환을 하고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좀 낮춰야 되는데 그런 것이 중국에 워낙 수출이 잘 되니까 그동안 너무 안일하게 대응했던 것이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최근에 인도에다 지금 공장을 짓고 베트남, 아시아 안으로 굉장히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독일도 4차 산업혁명으로 대한 전환이라든지 독일은 지금 전기가 부족해서요. 프랑스에서 수입해서 쓰고 있습니다. 독일은 원자력을 다 없애버리고 신재생에너지 중심으로 했는데요. 이와 같이 러시아가 가스 같은 거 안 주게 되니까 발전 단가가 너무 높은 거예요. 전기 요금이 한국의 2배가 넘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이런 원자력에 대한 다 없애버리면서 프랑스에서 전기도 수입하고 에너지 가격도 한국보다 2배나 더 비싸고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독일 경제가 어려워졌는데 빨리 잘 전환을 해야 되겠다. 이렇게 또 말씀을 드립니다.

◇ 박귀빈>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김우성 (wskim@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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