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군 엔트리의 남은 한자리. '그 선수'의 것일까[SC초점]

권인하 2023. 9. 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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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강백호를 언제 1군에서 볼 수 있을까.

KT에서 말소된 선수가 없기 때문에 강백호의 1군 등록이 이뤄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

4일 현재 KT의 1군 등록 선수는 32명으로 확대 엔트리로 5명이 증가한 33명에서 1명이 모자란다.

강백호가 1군에 올라와 예전의 타격 솜씨를 보여준다면 KT의 2위 수성과 1위 도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고, 이정후가 빠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노시환과 함께 대표팀 타선을 이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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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와 LG의 경기가 열렸다. 4회 2루 도루를 성공시키고 있는 KT 강백호.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7.25/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KBO리그 키움과 KT의 경기가 열렸다. 타격하고 있는 강백호. 고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7.12/
2023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5회초 2사 2루 KT 강백호가 타석에 나서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7.11/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 강백호를 언제 1군에서 볼 수 있을까.

2군에서 실전 경기에 돌입한 강백호의 복귀 시점이 궁금해진다.

지난 7월 27일 2군으로 내려갔던 강백호는 8월 22일 육성군에 포함되며 본격적으로 기술 훈련에 들어갔고, 1일 익산에서 열린 상무와의 퓨처스리그 경기부터 실전에 돌입했다.

3일까지 3경기를 뛴 강백호는 8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2개의 안타 중 하나는 2루타. 3경기 정도 뛰었으니 1군에 합류하지 않을까 했지만 아직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KBO가 4일 발표한 1군 등록-말소 현황에서 KT의 선수 움직임은 없었다. 보통 구단들은 엔트리 변경이 있을 때 월요일에 말소 선수들을 정하고 화요일에 콜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화요일에 말소되는 선수가 있으면 대부분이 갑작스런 부상 등의 이유로 빠진다.

KT에서 말소된 선수가 없기 때문에 강백호의 1군 등록이 이뤄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 4일 현재 KT의 1군 등록 선수는 32명으로 확대 엔트리로 5명이 증가한 33명에서 1명이 모자란다. 즉 KT는 등록할 선수가 있다면 엔트리 제외 없이 1명은 등록이 가능한 상태다.

강백호가 5일 수원 LG 트윈스전에 1군으로 올라올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강백호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뽑힌 상태다. 22일 대표팀이 소집되는데 그동안 1군에 올라와 건강함과 함께 1군 투수들의 공을 치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려야 한다.

강백호의 올시즌 성적은 57경기 출전 타율 2할6푼1리(203타수 53안타) 6홈런 32타점이다.

강백호는 1군에 오더라도 외야수나 1루수로 출전하기 보다는 지명타자 또는 대타로 나올 확률이 높다. 외야엔 알포드와 배정대 김민혁 조용호가 있다. 4명이 상황에 따라 출전할 수 있고, 1루수도 박병호가 뛰지 못하는 사이 오윤석이 좋은 수비를 펼치고 있다.

강백호가 1군에 올라와 예전의 타격 솜씨를 보여준다면 KT의 2위 수성과 1위 도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고, 이정후가 빠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노시환과 함께 대표팀 타선을 이끌 수 있다.

1군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리게 할까. 아니면 2군에서 많은 타석에 들어가 좀 더 감각을 끌어올리게 할까. KT의 결정이 궁금해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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