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업장 9곳 일방적 구조조정"…노동계 투기자본 규제법 제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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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노동계가 투기자본 규제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내 다수 제조업체에서 사모펀드를 필두로 한 투기자본의 전횡으로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4일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로지 사고팔기 좋은 기업을 찾아 수익을 내는 투기자본을 규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투기자본 규제법을 조속히 제정해 노동자 고통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며 "결코 이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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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팔기 좋은 기업 찾기 집중"
경남 노동계가 투기자본 규제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내 다수 제조업체에서 사모펀드를 필두로 한 투기자본의 전횡으로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4일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로지 사고팔기 좋은 기업을 찾아 수익을 내는 투기자본을 규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해당 노조에 따르면 도내 9개 제조업 사업장에서 매각, 회생, 공동관리절차(워크아웃) 등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방산·민간 법인 분할을 추진하는 창원 모트롤, 사모펀드와 경영진 분쟁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간 김해 이레CS 등이 대표적이다.
경남지부는 “일방적인 구조조정으로 노동자의 고용안정과 생존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며 “저성장과 경제위기 속에서 이런 상황이 더욱 확대되고, 노골화되면 고통받는 것은 노동자들뿐”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투기자본 규제법을 조속히 제정해 노동자 고통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며 “결코 이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경남지부는 오는 13일 이들 사업장을 대상으로 파업 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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