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의 정치수다] "이재명…방탄을 위한 것 외에는 어떤 명분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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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충남 보령서천)은 4일 단식 5일째를 맞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켜 정치생명을 연장하기 꼼수 단식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장 의원은 "정치인의 단식은 소수 야당이 다수 여당을 상대로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을 때 국민들을 설득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며 "이 대표가 단식의 이유로 들고 있는 이유 중 납득할 만한 명분은 하나도 찾아볼 수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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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분 없는 꼼수 단식, 방탄 단식, 웰빙 단식, 출퇴근 단식"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충남 보령서천)은 4일 단식 5일째를 맞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켜 정치생명을 연장하기 꼼수 단식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장 의원은 "정치인의 단식은 소수 야당이 다수 여당을 상대로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을 때 국민들을 설득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며 "이 대표가 단식의 이유로 들고 있는 이유 중 납득할 만한 명분은 하나도 찾아볼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단식 이유에 대해 장 의원은 대장동 및 백현동 사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 사법리스크 방패막이 밖에는 다른 어떤 이유도 없다고 단정했다.
장 의원은 "검찰이 지난 8월 30일 출석을 요구하자 이 대표는 9월 4일 출석해 2시간만 조사받겠다고 하면서 결국 검찰조사를 회피했다"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해놓고 검찰 불출석 명분을 찾으면서, 회기중 검찰의 영장청구는 민주당 의원들을 분열시키기 위한 정치검찰의 간악한 술수라는 논리로 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친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정치검찰에 대항해 민주당 의원들이 일치단결해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려는 의도"라고 강조했다.
판사 출신인 장 의원은 법조인과 정치인의 입장에서 이 대표가 검찰 출석을 미루고,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려는 의도에 대해 인터뷰 내내 설명했다.
이 대표가 체포동의안을 무조건 부결시켜야 하는 이유로 장 의원은 "그래야 본인의 정치 생명이 살아나고, 당권이 유지돼 당 대표로서 (내년 총선에)자기 입맛에 맞게 공천할 수 있다"며 "설령 구속이 되더라고 후의를 도모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는 그런 이유 때문에 지금 갑자기 단식을 하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누가 (단식장소를)방문하나 체크하면서 웰빙 단식, 출퇴근 단식하고 있지 않는가, 이런 단식이 어딨냐"며 "국민들이 쫓아다니면서 밥 먹나 안 먹나 조사해야 됩니까, 단식 제대로 했으면 그 연세에, 당뇨병도 있다고 하시던데 지금쯤 쓰러져야 되는 거 아니냐"고 비꼬았다.
이어 "갈수록 얼굴도 좋아지시고 주말에 장외집회 가서 (목소리도)쩌렁쩌렁하시더라"며 "그렇게 꼼수 단식, 방탄 단식, 웰빙 단식, 출퇴근 단식을 하면서 국민들이 뭐라고 하거나 말거나 그런건 중요하지 않게 여기는 듯 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의원 가운데 합리적 보수로 평가받는 장 의원은 이 대표가 단식의 이유로 내세운 '민생파괴, 민주주의 훼손'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장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정책이 일부 마음에 들지 않거나, 모든 것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무너진다, 자고 일어났더니 후진국' 이런 말로써 모든 것들을 그냥 다 덮어버려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국제적인 여러 공급망 위기나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서 대한민국 경제가 어려워진 것은 맞다"며 "지난 정부도 책임이 있고 지금 우리가 위기 관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면 현 정부의 책임도 어느 정도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머리를 맞대고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하지 않고 170석에 가까운 거대 의석으로 하고 싶은 거 다하면서 체포동의안이 들어온다고 하니까 당 대표가 단식을 한다"며 "방탄을 위한 거 외에 그 어떤 명분도 찾을 수 없다"며 이 대표의 단식을 재차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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