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이 2대 주주 되는 쏘카… 주가는 8% 급락 왜?

신하연 2023. 9. 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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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이 SK로부터 쏘카 지분 17.91%를 인수하기로 한 가운데 4일 쏘카의 주가가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쏘카는 전거래일 대비 1300원(-8.23%) 내린 1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가 쏘카 지분 전량 매각한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달 22일 롯데렌탈은 쏘카의 풋옵션 행사로 쏘카 지분을 14.99%까지 확대한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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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이 SK로부터 쏘카 지분 17.91%를 인수하기로 한 가운데 4일 쏘카의 주가가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쏘카는 전거래일 대비 1300원(-8.23%) 내린 1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가 쏘카 지분 전량 매각한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 규모는 최소 1321억원에서 최대 1462억원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달 22일 롯데렌탈은 쏘카의 풋옵션 행사로 쏘카 지분을 14.99%까지 확대한 바있다. 이후 같은 달 31일자로 쏘카 지분 17.9%를 SK로부터 인수 예정임을 공시, 총 32.9%의 지분율로 2대주주에 오를 전망이다.

이번에 매입하는 주식은 총 587만2천450주로, 매입은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1차 매입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는 연내 진행되고, 2차는 내년 9월 완료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쏘카의 플랫폼 사업이 유의미하게 성장 중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이날 종목 리포트를 통해 "플랫폼 사업의 경우 전기자전거, 주차장 등 플랫폼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93억원(178%) 증가하며 유의미한 성장 중"이라며 "모두의 주차장 거점, 일레클(전기자전거) 대수가 100% 가까이 성장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규모 언어모델(LLM) 개발, 슈퍼앱 론칭, 쏘카페이 출시 등 테크 기업으로 변모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높은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기반으로 유사·타서비스로의 확장이 가능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모빌리티 산업은 헬스 앤 웰니스 (Health & Wellness)분야와 더불어 롯데그룹의 중요 신사업분야"라면서 "쏘카 플랫폼에 모빌리티 관련 서비스뿐 아니라 롯데그룹의 다양한 소비자 대상 콘텐츠들을 연계시키는 시도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다.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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