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추진' 배경 참고자료 목록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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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육군사관학교에 있는 홍범도 장군 흉상의 이전이 필요하단 입장을 밝힌 배경엔 홍 장군의 자필 이력서과 일기 필사본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구내용들이 참고자료로 활용됐다며 그 목록을 공개했다.
국방부가 4일 밝힌 참고자료 목록엔 △홍범도 자필 이력서(1932) △홍범도 일기 필사본 △성명서 '귀중한 형제들이여'(1921, 홍범도·최진동·허재욱·안무·이청천) △대한의용군 성토문(1921) △북간도 11개 반일단체 성토문(1921) △'군정의회 선포문'(1921, 고려혁명군정의회) △'조선유격운동에 대한 보고서'(1921, 허재욱·이병채) △'러시아공산당 중앙위원회 앞'(1922, 김동한) 등 역사 자료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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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국방부는 육군사관학교에 있는 홍범도 장군 흉상의 이전이 필요하단 입장을 밝힌 배경엔 홍 장군의 자필 이력서과 일기 필사본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구내용들이 참고자료로 활용됐다며 그 목록을 공개했다.
국방부가 4일 밝힌 참고자료 목록엔 △홍범도 자필 이력서(1932) △홍범도 일기 필사본 △성명서 '귀중한 형제들이여'(1921, 홍범도·최진동·허재욱·안무·이청천) △대한의용군 성토문(1921) △북간도 11개 반일단체 성토문(1921) △'군정의회 선포문'(1921, 고려혁명군정의회) △'조선유격운동에 대한 보고서'(1921, 허재욱·이병채) △'러시아공산당 중앙위원회 앞'(1922, 김동한) 등 역사 자료들이 있었다.
또한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가 2018년 편찬한 '독립군과 광복군 그리고 국군'을 비롯해 아세아문제연구소의 '한국공산주의운동사 자료편 2권'(1976)이 활용됐다.
아울러 △'자유시 사변과 홍범도'(2002) '자유시 사변은 왜 일어났을까?'(2003), '러시아지역 한인의 항일무장투쟁 연구(1918-1922)'(이상 윤상원) △'저명한 서민출신 항일무장투쟁의 명장'(2001), '독립전쟁의 영웅 홍범도의 귀환, 그 시사점과 과제'(2021)(이상 장세윤) '홍범도 일기 판본 검토와 쟁점'(2008), '홍범도 장군'(2014)(이상 반병률) 등 연구도 참고됐다.
이와 함께 △'홍범도 장군'(1996, 강용권·김택) △'러시아 대한민족의 항일독립전쟁사 실록'(1997, 김블라지미르 지음·조영환 역) △'홍범도의 중앙아시아에서의 생활'(2017, 홍웅호) △'독립전쟁과 홍범도'(2020, 심헌용) △이탈리아어판 코민테른인명사전’에 실린 한국인들(3)(2020, 임경석) △'독립전쟁과 1921년 6월의 자유시 참변'(2021, 신주백) 등을 확인했다고 한다.
국방부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달 28일 "홍 장군의 독립운동 업적은 업적대로 평가하되, 이후 소련 공산당 활동에 동조한 사실들에 대해선 달리 평가하는 게 적절하다"며 홍 장군의 공산당 활동과 다수의 독립군이 희생된 1921년 "자유시 참변 사태"에 대한 책임 등을 구체적으로 열거했다.
국방부는 "북한 김일성이 소련 공산당의 사주를 받고 불법 남침해 6·25전쟁을 자행한 엄연한 사실을 고려할 때 공산주의 이력이 있는 홍 장군 흉상을 육사에 설치해 기념하는 건 육사의 정체성을 고려할 때 적절하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육사는 지난달 31일 교내 생도교육시설인 충무관 앞에 설치된 홍 장군 흉상을 학교 밖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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