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부산 인구 자연감소 역대 최다…4분기 330만 붕괴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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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부산지역 인구 자연감소(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더 많은 현상) 규모가 동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역 전체 인구(주민등록 기준)의 '330만 명 붕괴'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6월 전국의 인구 자연감소 규모도 8205명으로 동월 기준 가장 많았다.
부산지역 전체 인구(주민등록 기준)는 올해 4분기 중 330만 명 붕괴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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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자연감소 1076명…6월 기준 최대치
8월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 330만2740명
지난 6월 부산지역 인구 자연감소(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더 많은 현상) 규모가 동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역 전체 인구(주민등록 기준)의 ‘330만 명 붕괴’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6월 부산 출생아와 사망자 수는 각각 1030명과 2106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인구 자연 증감분은 -1076명을 기록했다. 이 수치만큼 인구가 자연적으로 줄었다는 의미다. 관련 통계가 시작된 1983년 이후 6월 기준 최대 감소 폭이다.
이는 지난 6월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치(이하 동월 기준)에 머문 반면 사망자 수는 최대치를 기록한 데 따른 결과다.
지난 6월 전국의 인구 자연감소 규모도 8205명으로 동월 기준 가장 많았다.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올해 총 10만 명 안팎 인구가 자연적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2021년과 지난해 자연감소 규모는 각각 5만7000명과 12만4000명(잠정)이었다.
부산지역 전체 인구(주민등록 기준)는 올해 4분기 중 330만 명 붕괴가 유력하다. 지난달 말 기준 330만2740명으로 전월(330만5052명)보다 2312명 줄었다.
통계청이 지난 7월 발표한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 자료를 보면 부산 총인구는 이미 지난해(329만6000명) 330만 명 아래로 내려갔다.
하지만 이는 ‘3개월 이상 부산 거주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주민등록 인구는 해외에 나가있는 사람까지 포함한 수치다. 실질적인 ‘부산 전체 인구’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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