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정의 '門' 안…"내겐 다양한 색 있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이렇게 색이 많은 게 나였구나' 인정을 하고 그냥 그 자체로 앨범에 녹이려고 했어요."
가수 겸 배우 김세정이 2년5개월 만에 가수로서 첫 정규앨범 '문(門)'을 들고 나왔다.
김세정은 이번 앨범 전곡 가사를 썼고, 작곡에도 9곡이나 참여했다.
김세정은 이번 앨범 '문'에서 스스로에게 말해 주고 싶은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앨범의 마지막 트랙 '빗소리가 들리면'을 꼽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최령 인턴 기자 =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이렇게 색이 많은 게 나였구나' 인정을 하고 그냥 그 자체로 앨범에 녹이려고 했어요."
가수 겸 배우 김세정이 2년5개월 만에 가수로서 첫 정규앨범 '문(門)'을 들고 나왔다.
김세정은 4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문(門)'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도전을 좋아하고 여행도 좋아하고 모험을 즐기는 편이다. '문'은 "새로운 여행과 모험을 떠나보자 하는 마음으로 도전을 해야겠다는 용기를 내 작업한 앨범"이라고 말했다.
'문'은 김세정이 "양면성이 있는 주제를 택하면 좋겠다"고 생각해 콘셉트를 정했다. "문 '밖'의 여행, 도전, 모험과 문 '안'의 질투심, 무서움, 두려움 등 솔직하고 양면적인 감성을 풀어낸" 앨범이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톱 오어 클리프(Top or Cliff)'는 영화 '블랙스완'에서 영감을 받았다. 김세정이 직접 가사를 썼다. 그녀는 "자신을 정상으로 올리기까지 절벽으로 자신을 내몰았던 여성의 이야기를 담았다"며 "남의 타박과 질투, 질타 모두 결국 자신으로부터 비롯된 것이었다는 내용을 담으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안무에도 김세정이 표현하려는 '양면성'과 '반전'이 잘 드러났다. 초반에는 당당해보이는 여성의 모습이지만 점점 갈수록 위태로워 보이는 모습과 불안함과 처절함을 표현했다. "너의 호의는 필요없다고 말하지만, 어딘가 매우 불안해보이는 반전을 최대한 많이 넣어본 안무"라는 것이다. 더불어 그녀는 '가장 처절한 여성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맨발로 무대를 했다.
김세정은 "앨범을 준비하면서 '내가 갖고 있는 색이 도대체 뭘까' 혼란이 있었다"며 "원래는 앨범 작업을 할 때 모두의 의견을 수렴하는 편인데, 이번엔 과감해진 저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제 자신이 많이 달라졌다고 느낀 것 같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김세정은 이번 앨범 전곡 가사를 썼고, 작곡에도 9곡이나 참여했다. "하고자 하는 걸 다 얘기할 수 있다 보니까 '어떤 것부터 얘기해 볼까 어떤 걸 담아보지' 하는 설렘과 두근거림을 앨범에 담았다"고 웃었다. 앨범의 대부분에 참여하다보니 부담감도 있었을 터. 그녀는 "쓴 곡들이 많다 보니까 책임감에 대한 생각을 놓을 수가 없었다"고 앨범 제작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전하기도 했다.
더블 타이틀 곡 '항해'에 대해서는 "어쩌면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라며 "밝고 경쾌한 꿈으로의 '항해'를 내가 직접 키를 쥐고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김세정은 이번 앨범 '문'에서 스스로에게 말해 주고 싶은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앨범의 마지막 트랙 '빗소리가 들리면'을 꼽았다. 그녀는 "노래를 처음 시작하던 시절, 나만의 연습 공간은 운동장이었다. 특히 비가 오는 날이면 운동장에 아무도 없어서 연습하기가 더 좋았다"고 돌아봤다. "'젖어갈수록 더 환하게 웃을테니'라는 가사에도 담겼듯이 달려가 넘어져도 좋고 빗물에 젖어도 좋으니 옛날의 그 모습 그대로 쭉 용기를 내줬으면 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김세정은 지난 3일 종영한 tv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에선 '도하나'를 연기했다. 가수와 배우를 넘나드는 그녀는 "좋은 가수와 배우는 비슷한 지점에 있는 것 같다"며 "솔직함과 진심에 대한 연구를 멈추지 않는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저 '착하기만 한 사람'이 아니라 훗날 후회없이 '좋은 사람'이었다 말 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공감언론 뉴시스 fuddl530@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동방신기 출신' 시아준수, 女 BJ에 협박당해…8억 뜯겼다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