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장관 "육사에 맥아더·백선엽 흉상 설치계획 없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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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육군사관학교 내에 더글러스 맥아더, 백선엽 장군 흉상을 설치할 계획이 없다고 4일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맥아더 장군 흉상 설치 계획 질문에 "육사에서 기본적으로 계획이 없었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백선엽 장군 흉상 설치 가능성에 대해서도 "답변드리기 제한되고 현재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후 일각에서는 독립운동가 흉상이 옮겨진 자리에 맥아더 장군이나 백선엽 장군 흉상이 설치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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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관 "홍범도함, 함명 필요하다면 바꾸는 방안 검토"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육군사관학교 내에 더글러스 맥아더, 백선엽 장군 흉상을 설치할 계획이 없다고 4일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맥아더 장군 흉상 설치 계획 질문에 "육사에서 기본적으로 계획이 없었다"고 답했다. '본인의 생각은 어떠하냐'는 물음에는 "생각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답변이 제한된다"면서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백선엽 장군 흉상 설치 가능성에 대해서도 "답변드리기 제한되고 현재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육군사관학교는 지난 8월 31일 충무관 입구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 흉상을 외부로 이전하고, 입구와 내부에 배치된 5위의 독립운동가 흉상도 교정 내로 옮긴다고 밝혔다. 공산당 이력이 있는 홍 장군 흉상이 생도 교육시설 '충무관' 입구에 설치돼 있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이유에서다.
이후 일각에서는 독립운동가 흉상이 옮겨진 자리에 맥아더 장군이나 백선엽 장군 흉상이 설치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도 지난달 28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방부 앞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 흉상을 이전할 경우 그 자리에 백선엽 장군 흉상을 설치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런 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이 장관은 해군 홍범도함 함병 변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장관은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해군 홍범도함 함명 변경 질문에 "총리께서 개인 입장이라는 전제 하에 바꿀 필요가 있다고 하셨다"며 "국방부도 홍범도함 명칭에 대해서는 검토가 필요하지 않겠나 보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의견을 들어보고, 해군 입장도 들어보고 해서 필요하다면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차분하게 검토해서 추진하겠다"고 부연했다.
홍범도함은 우리 해군의 7번째 잠수함으로, 지난 2016년 2월 진수식을 치렀다. 함명은 일제 강점기인 지난 1920년 봉오동 전투에서 일본군을 대파하고 독립군 최대 승전을 이끌었던 홍범도(1868~1943) 대한독립군 총사령관의 구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명명됐다.
길이 65m, 폭 6.3m 규모로 40여명의 승조원을 태울 수 있다. 최대 속력 20노트(약 37㎞/h), 항속거리 1만여해리(1만9000여㎞)로 우리나라 경남 진해에서 미국 하와이까지 왕복 운항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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