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금융사고에 이복현 "CEO·감사에도 책임 묻는 툴 마련"

김성훈 기자 2023. 9. 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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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잇따른 금융사의 내부통제 문제와 관련해 최고경영자(CEO)와 상임감사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복현 원장은 오늘(4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금감원 출신이 상임감사로 간 금융사에서도 내부통제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는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원장은 "민간 금융사 임직원 선임에 관여할 수는 없지만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임원이 감독기관 출신이라도 엄정하고 엄격한 잣대로 감독하겠다"며 "CEO와 감사 등의 임원들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 있는 툴(Tool)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은행권에선 임직원의 대규모 횡령과 미공개 정보를 활용한 부당이득 문제 등이 불거지며 내부통제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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