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러, 김정은에 ‘북중러 연합훈련’ 공식제의”

신진호 2023. 9. 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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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러시아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북중러 연합훈련'을 공식 제의했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비공개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규현 국정원장이 이러한 내용을 설명했다고 브리핑에서 전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김 원장은 "(지난 7월 방북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김 위원장 면담 당시 아마 연합훈련에 대한 공식제의를 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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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국방장관과 악수하는 북한 김정은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7일 방북 중인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을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 초청해 담화를 나누고 오찬을 함께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2023.7.28 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은 러시아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북중러 연합훈련’을 공식 제의했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비공개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규현 국정원장이 이러한 내용을 설명했다고 브리핑에서 전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김 원장은 “(지난 7월 방북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김 위원장 면담 당시 아마 연합훈련에 대한 공식제의를 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쇼이구 장관은 북한이 ‘전승절’로 부르는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7월 27일) 70주년을 맞아 7월 25∼27일 방북해 김 위원장을 만났다.

정보위 출석한 김규현 국정원장 - 김규현 국정원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있다. 2023.9.4 국회사진기자단

앞서 국정원은 “쇼이구 장관이 김 위원장과 단독 면담해 큰 틀의 군사협력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국회에 보고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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