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카트니의 잃어버린 기타를 찾아라

권한울 기자(hanfence@mk.co.kr) 2023. 9. 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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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분실한 베이스 기타
제조사가 공개 캠페인 진행

폴 매카트니(사진)가 비틀스로 활동하던 1969년 잃어버린 베이스 기타를 찾기 위한 캠페인이 시작됐다고 영국 BBC방송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기타는 비틀스의 베이시스트이자 피아니스트, 리드 보컬 겸 작곡가였던 매카트니가 1961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30파운드(약 38달러)를 주고 샀다. 이 기타는 매카트니가 '러브 미 두(Love Me Do)' '쉬 러브스 유(She Loves You)' 등을 연주할 때 사용했고, 1969년 '겟 백(Get Back)' 녹화를 마친 뒤 사라졌다.

매카트니는 최근 기타 제조사인 호프너에 이 기타를 찾아줄 것을 의뢰했고, 회사 측은 '호프너 500/1 바이올린 베이스 기타'를 찾기 위한 '로스트 베이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호프너사의 이 프로젝트를 이끄는 닉 와스는 매카트니와 긴밀히 연락을 취하고 있고 이 기타에 관한 책도 출간하는 등 '로큰롤 역사상 최대 미스터리'를 풀려 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와스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비틀스를 만든 것은 바로 그 베이스 기타였다는 사실을 대부분의 사람이 알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젝트가 공개된 지 48시간도 채 안 됐지만 벌써 수백 건의 제보가 들어왔다고 BBC는 전했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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