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전하는데 갑자기 '덜컹'‥"바닥에 뭐가?" 봤다가 '경악'
(출처: 한문철 TV)
지난달 25일 오전 9시쯤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
차량 한 대가 주차장을 빠져나가는데 오른쪽으로 도는 순간 '덜컥'하는 소리와 함께 차체가 솟아오릅니다.
뭔가 바닥에 있던 걸 보지 못했던 건데, 놀랍게도 6살짜리 아이가 차량 통행로 쪽에 엎드려 있었습니다.
[한문철/변호사] "30분 전부터 어린아이가 앉아있다가 엎드려 있다가 앉아 있다가 엎드려 있다가 그랬대요. 엄마 찾으러 나왔다고 그렇게 얘기한대요."
영상을 제보한 운전자는 아이의 상태에 대해 "중환자실로 갔다가 현재는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며 "늑골골절과 기흉, 간손상 등의 진단을 받았고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다른 차량들도 같은 통로를 지나갔지만 사고를 내진 않았는데, 해당 운전자의 경우 좀 더 오른쪽으로 붙어서 갔다가 아이를 밟고 지나간 겁니다.
[한문철/변호사] "대각선으로 가로질렀대요. 여기서 그냥 이렇게 갔대요. 블박차는 이렇게 이렇게 오른쪽으로 붙어서. 오른쪽으로 붙어 간 게 잘못일까요?"
해당 운전자는 "사고 지점이 우회전했다 좌회전을 해야 해서 맞은 편에서 차가 오면 곤란해지는 경우가 있다"며 "그래서 최대한 우측에 붙어 다닌다"고 말했습니다.
또 운전자는 "어린 아이가 몇십 분간 보호자 없이 혼자 있었다는 게 납득가지 않는다"며 "블랙박스와 달리 제 시야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운전자 측 보험사는 차대 보행자 사고로서, 운전자의 과실이 100%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과 사건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지수F 기자(jisu@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21392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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