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앤디, 셀미트와 손잡고 친환경 배양 가죽 연구·개발

글로벌 합성피혁 제조사인 디케이앤디가 세포배양 기술 기업 셀미트와 친환경 배양 가죽 제품 개발·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디케이앤디 최민석 대표이사(왼쪽)와 셀미트 박길준 대표가 MOU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디케이앤디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세포배양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배양 가죽 제품 연구를 시작으로 제품 개발·생산·유통에 협력할 계획이다.

디케이앤디는 소니, 발망, 몽클레르, 룰루레몬, 나이키 등 글로벌 고객사에 합성피혁과 부직포 등의 소재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친환경 소재에 대한 수요 증가에 맞춰 섬유 소재를 재활용한 원단 등 친환경 섬유 소재를 연구·개발 중이다. 셀미트는 세포배양 기술을 연구·개발해 최근 푸드테크 영역에서 세포 기반 캐비어 시제품, 독도새우 배양육 시제품을 만들기도 했다.

친환경 배양 가죽은 줄기세포를 배양하고 다층화하는 바이오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이 기술은 식물성 소재로 표면을 코팅하는 기존 방식보다 한 단계 발전한 차세대 친환경 가죽 생산방식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친환경 배양 가족이 의류, 가방, 운동화 같은 패션 시장부터 자동차 내장재까지 폭넓게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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