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이병진·부산시설공단 이성림, 기관장 후보 내정

조아서 기자 2023. 9. 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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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사장에 이병진 전 행정부시장(59),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에 이성림 KNN 전 대표(61)가 내정됐다.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최종후보자 이성림 전 KNN 대표는 언론인 출신으로 부산 대동고와 부산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KNN 보도국장, 경남본부장, 방송본부장, 경영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두 후보자는 빠르면 이달 부산시의회 공공기관장 후보자 인사검증특별위원회의 인사검증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시설공단 이사장에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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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교통공사 사장에 이병진 전 행정부시장(59),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에 이성림 KNN 전 대표(61)가 내정됐다.

부산시는 부산시설공단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후보자 가운데 내부 인사검증을 거쳐 최종후보를 내정했다고 4일 밝혔다.

부산교통공사 사장 최종후보자로 뽑힌 이병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부산시 사회복지국장, 문화관광국장, 기획조정실장,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광주센터장을 역임했다.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최종후보자 이성림 전 KNN 대표는 언론인 출신으로 부산 대동고와 부산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KNN 보도국장, 경남본부장, 방송본부장, 경영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두 후보자는 빠르면 이달 부산시의회 공공기관장 후보자 인사검증특별위원회의 인사검증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시설공단 이사장에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의회와 일정을 조율 중에 있으며, 추석 이후인 10월 초로 일정이 미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단설립 후 처음으로 내부 승진 이사장이 나올지에 관심이 쏠렸던 부산시설공단에는 또다시 외부인사가 최종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시설공단 신임 이사장은 최근 부산지방공단 스포원을 흡수하면서 직원 1400명이 넘는 대형 조직으로 변모한 공단을 이끌게 되며, 전임 이사장의 성희롱·직장 내 갑질논란으로 실추된 공단 이미지까지 쇄신해야 한다는 막중한 역할을 맡는다.

앞서 지난달 성명서를 통해 '낙하산 인사 반대'를 주장했던 시설공단 노조는 "노조에서 계속 내부인사를 요구했으나, 이번에도 내부인사가 최종후보로 올라가지 못해 아쉽다”면서 “내부 회의 거쳐 향후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 기관 신임 기관장은 시의회 인사검증 후 인사 결정권자인 박형준 부산시장이 최종 임명한다.

ase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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