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여자 최강

2023. 9. 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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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8강 ○ 최정 9단 ● 신민준 9단 초점15(185~206)

인류 역사에서 가장 바둑 잘 두는 여자는 누구일까 하는 물음은 그다지 궁금한 것이 아니었다. 루이나이웨이는 1999년 4월부터 2011년까지 한국 여자 대회에서 27회 우승했고 남자와 겨룬 결승전에서 두 번 이겼다. 세계 최강이라던 이창호와 조훈현을 누르고 국수전에서 우승했다.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에서는 세계 최고 공격수 유창혁을 꺾었다. 루이나이웨이가 한국에서 뛸 때 박지은은 여자 세계대회에서 여왕을 자주 이겼다. 결승에서도 한 번 이긴 적이 있다. 조혜연은 여왕과 결승전을 가장 많이 두었기에 달달한 우승을 두 번 맛본 동안 열세 차례 쓴잔을 들어야 했다. 중국으로 돌아간 루이나이웨이는 더는 최강이 아니었다. 서른네 살 어린 위즈잉 시대를 막지 못했다. 위즈잉은 중국 신인왕전에서 여자로는 처음 우승했다. 2015년 삼성화재배에서는 GS칼텍스배 우승자 목진석과 준우승자 최철한을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최정에겐 강력한 맞수였다.

백86에 두어 아래 흑을 잡았다. <그림1> 흑1에 내리면 백2에 가만히 집어넣는다. 백102로 붙여 석 점을 잡았다. <그림2>에서 보듯 흑한테는 숨구멍이 없다. 백106이 놓이고 흑이 돌을 거두었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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