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전쟁한다면 재래식·전술핵 결합 '속전속결' 의지"

정보위 출석한 김규현 국정원장 (서울=연합뉴스) 김규현 국정원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있다. 뒤쪽 왼쪽부터 김남우 국정원 기조실장, 권춘택 1차장, 김수연 2차장. 2023.9.4 [국회사진기자단]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안채원 기자 = 국가정보원은 4일 "북한은 만일 전쟁을 한다면 재래식과 전술핵 무기가 결합된 단기전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 명백해 보인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 동향 등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고 국민의힘 유상범 간사가 브리핑에서 전했다.

국정원은 최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한의 충남 계룡대 부근을 타깃으로 짚으며 작전 지시를 한 것 등과 관련, "외부적으로 볼 때는 (한미 연합연습인) 'UFS 훈련'에 대한 대응 성격을 보이는 듯하나, 김 위원장의 행보와 북한 전력을 볼 때 북한은 만일 전쟁을 한다면 장기전은 불가능하고 속전속결의 단기전으로 전쟁을 치르려는 의지가 강하게 보인다"고 보고했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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