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美 팬서비스 논란 해명…"악의적인 흠집내기 유감"

[Dispatch=정태윤기자] 가수 겸 연기자 이승기가 미국 투어 중 불거진 팬서비스 논란에 해명했다. 팬미팅 진행을 동의한 적 없다는 것. 

'휴먼메이드' 측은 4일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해당 식당에서 팬미팅이 진행되는 것에 동의한 적 없다"며 "현지 공연 기획사가 (아티스트 동의 없이)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사이에서의 계약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다"며 "특히나 금전적인 부분에서 아티스트나 당사가 관련된 일은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소속사 측은 "식당에 계셨던 관계자 및 지인 몇몇을 미국에 사는 '한인 전체를 대표하는 교민'으로 포장하여 악의적으로 아티스트를 흠집 내려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승기는 공연을 찾아와 주신 팬들, 지켜봐 주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늘 마음 깊이 감사하고 있다. 앞으로 팬들과 사이에 어떠한 오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이승기는 지난달 30일 미국 애틀랜타 캅 에너지 퍼포먼스 아트센터에서 팬미팅을 진행했다. 이후 한 매체는 "이승기가 공연 후 스폰서해 준 한인식당을 방문하기로 해놓고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공연 관계자 측은 식당을 홍보하는 조건으로 이승기의 콘서트 티켓을 대량 구입하고 한국에서 방문한 스태프들의 식사를 제공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승기는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일정을 취소했다. 

이승기의 갑작스러운 '노쇼'에 현지 팬들이 실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승기 측은 "이에 대해 동의한 적 없다"며 "악의적인 흠집 내기"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