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한, 백두혈통 집착…현 단계선 김주애 후계자 판단 성급"

김정률 기자 이밝음 기자 2023. 9. 4. 17: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정보원은 4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딸인 김주애를 후계자로 판단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밝혔다.

정보위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주애 후계자설에 대해 "국정원장은 북한은 백두혈통에 대한 집착이 강하고 남성 위주의 사회이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 김주애를 후계자로 판단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답변을 줬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 김정은 행보 볼 때 단기전으로 전쟁 치르려는 의지 강해"
"북, 오염수 관련 국내 지하망서 반대 활동 하도록 지령 내려"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9.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이밝음 기자 = 국가정보원은 4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딸인 김주애를 후계자로 판단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밝혔다.

정보위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주애 후계자설에 대해 "국정원장은 북한은 백두혈통에 대한 집착이 강하고 남성 위주의 사회이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 김주애를 후계자로 판단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답변을 줬다"고 전했다.

유 의원은 최근 북한이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 후 무장 실사격 훈련을 한데 대해 "국정원장은 외부적으로 볼 때는 UFS 훈련 대응 성격 모습이 보이긴 하지만 현재 김정은의 행보와 북한의 전력을 볼 때 북한이 만일 전쟁을 한다면 장기전이 불가능하고 속전속결의 단기전으로서 전쟁을 치르려는 의지가 강하게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재래식과 전술핵 무기가 결합된 단기전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 명백해 보인다는 답변을 했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북한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해킹 의혹에 대해서는 "국정원이 현재 점검 중이고 9월 중에는 선관위와 협의를 통해 해킹 점검 결과를 발표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며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한 북한의 반응이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것 아니냐는 김의겸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국정원은) 북한은 현재 국내 공조 세력이나 지하망에서 반대 활동을 하도록 지령을 지속적으로 내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jr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