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사장 "내년 CES서 미래카 공개…VS사업 분사 없다"(종합)

강태우 기자 2023. 9. 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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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066570) 사장이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차량 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알파블(Alpha-able) 테마'를 선포했다.

조 사장은 이날 프레스 콘퍼런스 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 1월 CES에 오면 알파블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과거 옴니팟(OMNIPOD)보다 좀 더 익사이팅한 내용들이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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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A 2023] 獨 모터쇼 현지서 첫 프레스 콘퍼런스
VS사업 분사가능성 재차 선그어…SW 중심 M&A 가능성도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IAA 모빌리티 2023' 개막을 하루 앞두고 4일(현지시간) 열린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발표했다. 발표 직후 취재진들과 만나 이야기하는 모습. 2023.9.4/뉴스1 ⓒ News1 강태우 기자

(뮌헨=뉴스1) 강태우 기자 = 조주완 LG전자(066570) 사장이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차량 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알파블(Alpha-able) 테마'를 선포했다. 내년 초 알파블이 적용된 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 테마의 공개 계획도 발표했다.

조 사장은 이날 프레스 콘퍼런스 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 1월 CES에 오면 알파블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과거 옴니팟(OMNIPOD)보다 좀 더 익사이팅한 내용들이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알파블을 보여주게 되면 다른 완성차 브랜드 등에서 우리와 협력하겠다는 곳도 많이 생길 것으로 본다"며 "(내년 CES에서) 우리가 가진 강점을 충분히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옴니팟은 LG전자가 3년 전 거주 공간이 어떻게 도로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선보인 최초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다. LG전자가 추후 알파블을 공개한다는 CES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매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다. 전 세계 자동차 및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부품 장치)들도 참가하고 있다.

특히 이날 LG전자가 발표한 '알파블'은 자동차를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으로 보고 이 안에서 변형, 탐험, 휴식 등 세 가지 모빌리티 테마를 가능하게 한다는 개념이다.

LG전자가 오는 2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IEEE ICC 2022'(전기전자공학회 국제통신회의)에 참가해 커넥티드카, 6G,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신사업 분야의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LG전자 부스에 전시된 차량을 집의 새로운 확장 공간으로 해석해 만든 미래 모빌리티의 콘셉트 모델 LG 옴니팟. (LG전자 제공) 2022.5.17/뉴스1

LG전자 VS(전장)사업본부의 분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지난 7월 기자간담회에서도 조 사장은 이와 관련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올 상반기 LG전자 VS사업본부의 매출 비중은 LG전자 전체 매출의 12.5%로 5조51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말 수주잔고 또한 1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LG전자 내 핵심 사업부로 자리잡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분사설이 꾸준히 나왔다.

조 사장은 "아마 전장 사업이 워낙 잘나가고 그러니까 좀 더 잘해보라는 뜻에서 그런 (분사)이야기들이 나오는 것 같다"며 "우리 내부에 소프트웨어 인력을 지원받고 디스플레이, 가전 등과도 전장에 합쳐져 시너지가 날 것으로 생각한다"며 분사를 고려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전장 분야 M&A(인수합병) 가능성도 열어뒀다. 콘텐츠·소프트웨어(SW) 중심으로 향후 M&A가 이뤄질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 사장은 전장 관련 M&A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우리 전장 분야가 워낙 바운더리가 넓어서 현재 하고 있는 3개축 외에 수많은 영역도 보고 있다"며 "이제 차들이 '소프트웨어 비히클(vehicle)'로 변하기 때문에 소프트웨어나 콘텐츠를 좀 더 중점적으로 보는 중"이라고 답했다.

끝으로 향후 IAA에 스폰서 자격이 아닌 직접 부스를 꾸릴 지에 대해선 "CES도 있고 IAA, IFA도 있어서 이 3가지 전시를 가장 효과적으로 어떻게 활용할지를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4일(현지시간) 오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알파블'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bur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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