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송 참사 책임 기관 인사 조치 본격화

안영록 2023. 9. 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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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오송 궁평2 지하차도 참사 관련 기관들의 책임성 인사 조치가 본격화하고 있다.

4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우종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이임과 함께 보직 없이 행정안전부로 복귀했다.

후임에는 충북 청주 출신으로 행정고시(38회)로 공직에 입문한 정선용 정부혁신조직실장이 취임했다.

이 사건을 조사한 국무조정실은 충북도와 청주시 등 5개 기관의 공무원 34명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하고, 63명은 징계 등 인사 조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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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 오송 궁평2 지하차도 참사 관련 기관들의 책임성 인사 조치가 본격화하고 있다.

4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우종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이임과 함께 보직 없이 행정안전부로 복귀했다. 후임에는 충북 청주 출신으로 행정고시(38회)로 공직에 입문한 정선용 정부혁신조직실장이 취임했다.

충북소방본부장 직무대리였던 장창훈 소방행정과장(소방정)도 대기발령됐다.

정희영 청주흥덕경찰서장 역시 보직 없이 경찰청으로 자리를 옮겼다. 후임 서장에는 홍석기 전 충남경찰청 공공안전부장이 부임했다.

신병대 청주시 부시장도 조만간 인사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우종 행정부지사가 4일 이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앞서 지난 7월 15일 미호강 제방이 유실되면서 오송 궁평2지하차도가 완전 침수됐다. 이 사고로 1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이 사건을 조사한 국무조정실은 충북도와 청주시 등 5개 기관의 공무원 34명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하고, 63명은 징계 등 인사 조치를 요구했다.

당시 국무조정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관련 기관의 직접적 지휘 책임이 있는 관리자에 대해서도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청주시에 쏟아진 폭우로 미호강 제방이 유실되면서 완전히 잠겨버린 오송 궁평2 지하차도. 2023. 07. 15. [사진=아이뉴스24 DB]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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