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운임 인상·선복량 확대 추진

이상현 2023. 9. 4. 17: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글로비스가 운임 인상과 함께 선복량(배에 실을수 있는 화물의 총량)을 확대를 추진한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해운시황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익성을 방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환율이나 금리, 글로벌 물류 산업 시황 악화 등 대외변수가 악영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글로비스 측 "해외 주요시장의 완성차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운임 시황 하향 안정화에 따라 부품 수출입 관련 해운·항공 운송 매출은 영향을 받을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글로비스가 운임 인상과 함께 선복량 확대에 나선다. 사진은 현대글로비스 자동차 운반선(PCTC). 현대글로비스 제공

현대글로비스가 운임 인상과 함께 선복량(배에 실을수 있는 화물의 총량)을 확대를 추진한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해운시황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익성을 방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4일 해운 및 증권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글로비스는 기업 설명회를 통해 자동차운반선(PCTC) 해상운임 인상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고객사와의 협의를 통해 이르면 다음달부터 해외에서 이뤄지는 자동차 운송 운임을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국내발 완성차 운송 운임도 협의를 통해 논의할 예정이다.

선복량도 더 늘린다는 방침이다. 2024년 총 6대의 용선계약을 확정한데 이어 추가로 4척의 선복에 대해서도 계약을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 조선사들을 대상으로 선석을 확보해 사선 발주 역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의 이번 조치는 수익성을 방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분기 41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 줄어든 숫자다. 같은기간 매출과 당기순이익 역시 각각 4.8%, 4.7%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해운시황 악화에 따른 해운부문의 실적 악화가 두드러졌다. 2분기 해운부문 영업이익은 74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0.7% 하락한 수준이다. 전 분기 대비로도 30% 떨어졌다.

환율이나 금리, 글로벌 물류 산업 시황 악화 등 대외변수가 악영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운시황의 경우 코로나 19 엔데믹 이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발틱해운거래소에서 발표하는 발틱 건화물선지수 역시 1065를 기록했는데 1500선이었던 1분기 대비 후퇴했다. 여기에 항만 적체 등도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글로비스 측 "해외 주요시장의 완성차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운임 시황 하향 안정화에 따라 부품 수출입 관련 해운·항공 운송 매출은 영향을 받을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