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팀, 이제는 ‘딸 고현지의 팀’…전체 1순위 고현지 “KB스타즈 꿈도 꿨어요” [WKBL 드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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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에 지명되는 꿈도 꿨어요."
'최대어' 수피아여고 고현지는 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청주 KB스타즈로부터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다.
고현지는 KB스타즈에 입단하는 꿈까지 꿨다고 한다.
어머니의 팀이었던 KB스타즈는 이제 '고현지의 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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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에 지명되는 꿈도 꿨어요.”
‘최대어’ 수피아여고 고현지는 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청주 KB스타즈로부터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다.
고현지에게 있어 KB스타즈는 매우 특별한 팀이다. 어머니이자 대한민국 여자농구의 레전드 조문주가 몸담았던 곳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고현지는 KB스타즈에 입단하는 꿈까지 꿨다고 한다.
다음은 전체 1순위 지명 선수 고현지와의 일문일답.
▲ 지명 소감.
너무 영광스럽다. 꼭 오고 싶은 곳이었고 뽑아주셔서 감사했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 더 노력해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 KB스타즈에 오고 싶었던 이유.
엄마가 자신이 뛰었던 KB스타즈에 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또 KB스타즈는 팬이 많은 구단이라고 들었기 때문에 곡 오고 싶었다. 감독, 코치님들 모두 너무 좋고 (강)이슬 언니, (박)지수 언니 등 국가대표 언니들이 있어 많이 배우고 싶었다.
▲ 그토록 원했던 노란 유니폼을 입었다. 실감이 나는지.
사실 KB스타즈에 입단하는 꿈도 꿨다(웃음). 그게 현실이 됐는데 아직 실감은 나지 않는다. 트라이아웃 때 너무 못해서 후회했다. 올 시즌 많이 뛰지 못했고 긴장도 했다. 그래서 혹시 지명받지 못할까 걱정도 했다.
▲ 지명 직후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단상 위에 오르기 전까지는 정말 울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막상 올라와서 감사한 분들을 이야기하다 보니 감정이 복받쳤다. 그리고 눈물이 나왔다.
▲ 어머니는 어떤 조언을 해주셨는지.
엄마는 센터였기 때문에 골밑에서 할 수 있는 스킬을 많이 알려줬다. 슈팅 스킬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다. 선발회가 끝나고 만나지는 못했다. 주변에 물어보니 하나도 안 울었다고 하더라(웃음).
지수 언니를 가장 보고 싶다. 박신자컵 경기도 봤고 이전에는 핸드폰으로 찾아보기도 했다. 배울 점이 많다. 스스로 비교하게 되더라. 많이 느꼈고 또 따라하려고 노력했다. 슈팅할 때 머리 위로 던지는 모습이 너무 예쁘다. 3점슛도 던지지 않나. 클러치 상황에서 마무리하는 것도 멋있다.
▲ 특별히 뛰고 싶은 포지션이 있을까.
3, 4번으로 뛰고 싶다. (Q. 감독님은 2번을 원하셨는데) 아! 2, 3, 4번으로 뛰고 싶다(웃음).
▲ 성수연도 KB스타즈에 지명됐다.
청소년 국가대표 시절 많이 친해졌다. 2라운드가 진행됐을 때 지명되기를 바랐다. 걱정도 했다. 지명된 다음에는 너무 기뻤다. 너무 좋은 가드다. 같이 뛰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 같다.
▲ 프로에서 경쟁하려면 웨이트 보강이 필요할 듯하다.
많이 부족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체질이기도 하다. 사실 체계적인 웨이트 트레이닝을 받아보지 못했다. KB스타즈에 들어가면 트레이너 분들의 도움을 받고 싶다.
▲ 이제 프로 선수가 됐다. 가장 먼저 무엇을 하고 싶나.
머리카락을 기르고 싶다(웃음).
▲ 첫 월급도 받을 텐데.
선생님, 가족, 후배들에게 맛있는 걸 사주고 싶다.
[청주=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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