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 3년물, 3.7%대로 회귀… 물가 발표 앞두고 되돌림[채권마감]

유준하 2023. 9. 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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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국고채 시장은 약세 마감했다.

전거래일 3.6%대를 기록했던 3년물 금리는 1거래일 만에 3.7%대로 올라섰다.

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 3년물과 5년물 금리는 각각 전거래일 대비 4.9bp(1bp=0.01%포인트), 6.1bp 상승한 3.738%, 3.778%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 10년물과 3년물의 금리차는 전거래일 9.9bp에서 11.8bp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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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3년물, 전거래일 대비 4.9bp 오른 3.738%
10년·3년물 금리차 확대… 11.8bp차
통계청, 5일 8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추 부총리 “8~9월 소비자물가 3% 넘을 것”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4일 국고채 시장은 약세 마감했다. 전거래일 3.6%대를 기록했던 3년물 금리는 1거래일 만에 3.7%대로 올라섰다.

10년 국채선물 가격추이(자료=마켓포인트)
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 3년물과 5년물 금리는 각각 전거래일 대비 4.9bp(1bp=0.01%포인트), 6.1bp 상승한 3.738%, 3.778%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비례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7.8bp 오른 3.856%를 기록했고 20년물은 4.9bp 오른 3.772%, 30년물은 4.0bp 오른 3.725%로 마감했다. 국내 채권 10년물과 3년물의 금리차는 전거래일 9.9bp에서 11.8bp로 확대됐다.

국채선물도 약세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6틱 내린 103.48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5325계약, 금융투자가 2416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이 5263계약, 투신이 1845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66틱 내린 109.30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184계약을 순매도했고 금융투자 1293계약, 투신 115계약 순매수했다.

한 증권사 채권 운용역은 “큰 이벤트 해소 이후에 최근 강세로 올랐던 부분을 다시 되돌림했다”면서 “아무래도 3년물 금리 기준 3.70~3.80% 레인지로 시장 참여자들이 많이 봤는데 3.70%을 하회해서 쭉 갈만한 강세 모멘텀이 떨어진 게 아닌가 싶다”고 봤다.

이어“또 내일 아침 물가도 나오는데 여기에 최근 유가도 오르고 해서 우려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통계청은 오는 5일 8월 국내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한다. 시장 전망치는 2.8%로 전월 대비 상승할 것으로 점쳐진다. 더불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8~9월에는 유가 급등 및 태풍·폭우 영향으로 소비자 물가가 3%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1bp 오른 3.690%,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전 거래일과 같은 3.990%에 각각 마감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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