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조문주 딸' 고현지,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B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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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농구 국가대표 조문주의 딸인 수피아여고 포워드 고현지(18·182.2㎝)가 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청주 KB에 지명됐습니다.
고현지는 "1순위로 KB에 오게 돼서 영광이다. 팀에 빨리 적응해서 엄마(전 여자농구 국가대표 조문주)처럼 팀에 도움이 되고 팀을 빛낼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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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농구 국가대표 조문주의 딸인 수피아여고 포워드 고현지(18·182.2㎝)가 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청주 KB에 지명됐습니다.
고현지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지난해 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여고부 최우수선수(MVP)로 뽑혀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고현지는 지난해 국제농구연맹(FIBA) 17세 이하(U-17) 여자농구 월드컵과 FIBA 18세 이하(U-18)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했습니다.
이날 오전 선발회에 앞서 드래프트 참가 선수들의 신장, 체중을 비롯해 신체 능력을 측정하는 컴바인을 진행한 결과 고현지는 윙스팬(187.0㎝)과 맥스 버티컬 점프(73.4㎝)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맥스 버티컬 점프 리치는 303.4㎝를 찍어 WKBL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고현지는 "1순위로 KB에 오게 돼서 영광이다. 팀에 빨리 적응해서 엄마(전 여자농구 국가대표 조문주)처럼 팀에 도움이 되고 팀을 빛낼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고현지를 품에 안은 김완수 KB 감독은 "고현지를 초등학교 때부터 지켜본 결과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며 "좀 더 갈고 닦으면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부천 하나원큐에 김시온을 내주고 1라운드 드래프트 지명권을 넘겨받아 2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부산 BNK는 효성여고 포워드 김정은(18·176.5㎝)을 선택했습니다.
3순위 인천 신한은행은 지난해 국제농구연맹(FIBA) U-17 여자농구 월드컵 국가대표로 나섰던 분당경영고 가드 허유정(18·173.5㎝)을 지명했습니다.
4순위 용인 삼성생명은 청주여고 포워드 이예나(18·177.5㎝)를 뽑았고, 5순위에서 다시 한번 지명권을 행사한 BNK는 분당경영고 포워드 박다원(18·179.2㎝)을 선택했습니다.
6순위 아산 우리은행은 분당경영고 센터 변하정(18·179.9㎝)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외국 국적 동포 선수로 드래프트에 나선 케이티 티머맨(24·172.9㎝)은 2라운드 2순위로 신한은행의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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