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전남도와 국회서 국립의과대학 설립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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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순천대학교가 '전남-경북 국립의과대학 설립 공동건의문'을 채택·발표하고, 지역 내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촉구했다.
순천대학교 의과대학설립추진단(단장 박병희)은 4일 국회에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송하철 목포대학교 총장, 정태주 안동대학교 총장과 함께 '전남-경북 국립의대 설립 공동건의문'을 채택·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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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순천대학교가 '전남-경북 국립의과대학 설립 공동건의문'을 채택·발표하고, 지역 내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촉구했다.
순천대학교 의과대학설립추진단(단장 박병희)은 4일 국회에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송하철 목포대학교 총장, 정태주 안동대학교 총장과 함께 '전남-경북 국립의대 설립 공동건의문'을 채택·발표했다.
공동건의문에는 의료환경 개선과 부족한 의료자원 확보를 위해 의료 최대취약지인 전남-경북에'국립의대 신설'을 강력히 요구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전남과 경북은 초고령사회로 접어들어 의료서비스 수요가 많은 65세 이상 노령인구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이나, 수도권과의 의료격차가 날로 심화하며 여러 심각한 의료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인구 천 명당 의사 수는 전국 평균 2.1명을 밑돌며 전남 1.7명, 경북 1.4명에 그치고 있으며, 공중보건의 감소뿐 아니라 중증 응급 분야 전문의 수 및 기준 설치율 평균 미만으로, 인구 10만 명 당 치료 가능한 환자의 사망률도 전국 평균 43.8명을 훌쩍 넘어 전남 47.46명, 경북 46.98명에 달하고 있다.
박병희 의과대학설립추진단장은 "열악한 의료환경에 공감대를 형성한 타지역과의 연대는 의과대학 신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며 "의과대학을 설립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의료서비스를 향상해 지역 주민들에게 더 나은 정주 여건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대학교는 올해 초 권역별 국립 의과대학 설립에 관한 5개 대학 공동건의문을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했으며, 지난 6월에는 전남도-목포대와 함께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공동협력선언'에 나서는 등 의대 신설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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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박사라 기자 sarai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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